제주 패키지 예약 건수 전년 대비 44.5%↑…스위트호텔 OCC 87% 만실 ‘눈앞’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다가오는 6월 초 연휴를 앞두고 일본과 동남아 등 단거리 해외 여행지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와 고환율의 영향으로 제주를 찾는 국내 여행객도 늘어날 전망이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이달 30일~6월3일 출발 기준의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본과 동남아 등 근거리 여행지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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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연휴 인기 여행지인 일본 후쿠오카/사진=교원투어 제공 |
해외 여행지 중에서는 일본이 전체 예약의 14.7%를 차지해 가장 인기를 끌었다. 특히 규슈 지역은 일본 예약 중 절반 이상(50.3%)을 차지해 3일 연휴에 적합한 여행지로 선택됐다. 베트남은 14.2%로 2위에 올랐으며, 나트랑·다낭·푸꾸옥 등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인 지역이 수요를 견인했다.
이어 프랑스 여행 수요 증가로 서유럽은 10.9%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일주 상품과 파리 중심 패키지가 서유럽 예약의 46.1%를 차지했다. 태국(9.7%)과 중국(8.7%)도 뒤를 이었으며, 중국에서는 대련 지역이 장가계, 백두산보다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제주 패키지 예약은 전년 대비 44.5% 증가했으며, 교원그룹이 운영하는 스위트호텔 제주의 평균 객실점유율(OCC)은 87%에 달했다. 이는 해외 여행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제주로 눈을 돌린 결과로 분석된다.
여행이지는 이번 연휴를 겨냥해 ‘장가계 5일’ ‘시드니 6일’ ‘그랜드 하얏트 제주 숙박 제주 자유여행 3일’ 등 짧은 일정에도 핵심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패키지를 운영 중이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이번 6월 연휴는 부담없이 떠날 수 있는 일본, 동남아, 중국 등 근거리 여행지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5월 황금 연휴에 이어 해외 대신 국내 여행을 선택하는 흐름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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