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순당 제공. |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민족 명절인 설을 앞두고 차례상에 꼭 필요한 차례주를 직접 빚어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국순당은 '설맞이 차례주 빚기 교실'을 3년만에 다시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순당 '설맞이 차례주 빚기 교실'은 내년(2023년) 1월 7일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서울 강남구 삼성동 국순당 '우리술 아름터'에서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전통 차례주 이야기, 일본식 청주와 우리 고유 청주 비교 시음, 전통 차례주 빚기 체험 등이다. 차례주 빚기엔 조상들이 차례상에 올리던 술 '신도주' 빚기로 진행한다. '신도주(新稻酒)'는 햅쌀로 무리떡(백설기)를 만든 후 누룩을 잘 섞어 빚는 전통 차례주다. 교육 중엔 1.5ℓ 이상의 차례주를 직접 빚는다. 집으로 가져 가서 약 2주간 발효를 거쳐 설 차례상 차례주로 사용할 수 있다.
참가자는 30명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설 맞이 차례주 문화를 알리기 위해 정상가보다 낮은 2만원(대학생 1만원)이다. 단체 참가를 희망하면 교육 일정과 상관없이 협의 후 별도 일정으로 진행할 수 있다. 참가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국순당 '우리술 아름터' 홈페이지나 국순당에 문의하면 된다.
우리나라는 각 가정에서 정성스럽게 직접 빚은 술로 차례를 지내는 전통이 있었지만 일제 강점기 주세 정책과 1960년대 양곡 관리법 영향으로 사라졌다. 국순당은 2010년부터 우리술 전문 교육 공간 '우리술 아름터'에 '우리 술 강좌'를 열고 막걸리에 대한 이론과 함께 직접 빚어볼 수 있는 체험 교육, 명절 차례주 빚기 등 우리술 문화와 제법 등에 대한 이론 및 체험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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