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친환경 활동, 정부 ‘탄소중립포인트제’ 공식 인정

ESG경영 / 한시은 기자 / 2026-02-24 08:40:05
고객 참여형 ESG 프로그램, 국가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반영
내 나무 갖기·폐휴대폰 제출 등 5개 신규 실천 활동 포함
리워드+정부 포인트 ‘이중 혜택’…연 최대 7만원 지급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현대백화점은 고객 참여형 자체 친환경 활동이 정부의 탄소중립 실천 제도에 공식 포함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고객 참여형 친환경 프로그램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포인트제’ 신규 실천 활동으로 다음달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 고객이 현대백화점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면 기존 백화점 리워드에 더해 정부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고객이 개인 다회용기를 가져와 과일 등을 손질해 주는 프레시 테이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소비자가 텀블러 사용, 전자영수증 발급 등 생활 속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할 경우 정부가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 해당 활동 실적은 국가온실가스감축계획 생활 부문 감축 성과로 반영되며, 대국민 친환경 정책 수립과 성과 측정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번에 신규 실천 활동으로 포함된 현대백화점 프로그램은 총 5개다. 서울 주요 공원 나무 식재 기부 프로젝트 ‘내 나무 갖기’(건당 3000포인트), ‘폐휴대폰 제출하기’(건당 1000포인트), 식품관 프레시테이블 ‘개인 다회용기 지참하기’(건당 500포인트), ‘카페H 텀블러 이용하기’(건당 300포인트), ‘식품관 개인 장바구니 사용하기’(건당 50포인트) 등이다. ‘전자영수증 발급하기’(건당 10포인트)는 지난 2022년 이미 포함된 바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실천 달의 익월 말 1포인트당 1원으로 환산돼 현금 형태로 지급된다. 연간 최대 수령 가능 금액은 7만원이다.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의 경우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만 하면 별도 인증 절차 없이 자동 지급된다.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활동 참여 고객에게 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를 건당 최대 2000포인트씩 제공해 왔다. 회사 측은 정부 제도 연계를 통해 친환경 활동의 공공성과 신뢰도가 강화되고 고객 참여 또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업이 자체 운영해 온 고객 참여형 친환경 활동이 국가가 측정·관리하는 공식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신규 활동 추가로 연간 50만명 이상 고객이 탄소중립포인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21년부터 고객 친환경 활동 실적을 마일리지로 적립해 H포인트로 전환하고, 우수 참여 고객에게 무료 주차, 카페H 이용권, 쇼핑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는 ‘그린프렌즈’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고객 활동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정부 제도와의 연동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2022년부터 현재까지 전자영수증 발급을 통해 고객에게 지급된 누적 탄소중립포인트는 약 9억원 규모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탄소중립포인트제 연계를 통해 고객 참여 장벽을 낮추고 일상 속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할 것”이라며 “정부와 협업을 강화해 ESG 경영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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