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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최성호기자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 대통령 탄핵 정국의 후폭풍으로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겨울이 찾아왔다. 특히 대출 규제로 거래가 줄어들며 매수 심리가 더욱 위축된 상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는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3천725건으로 9월(3천126건)에 이에 두 달 연속 3천건대에 머물렀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월 9천206건까지 늘었으나 8월 6천490건으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대출 규제가 본격화한 9월에는 거래량이 반토막 났다.
지난달 거래량은 전날까지 신고된 자료 기준으로 2천348건으로 떨어져 거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강동구 아파트값이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치적 불안이 경제적 불안으로 옮겨오면서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깊어지고 거래는 더 줄어들 수 있다"며 "여야가 극한 대치할 경우 내수 경제에 영향을 주면서 부동산 시장이 상당히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도 "탄핵 정국 속에서 매수 심리가 더 위축되고 시장 불안정성이 커져 주택시장이 당분간 하락 기조를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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