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신세계푸드 제공. |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신세계푸드가 미국 뉴욕 '플랜트 베이스드 월드 엑스포'에서 대안육 '베러미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대안육 시장 진출을 알렸다.
'플랜트 베이스드 월드 엑스포(PBW)'는 매년 북미와 유럽 등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채식, 식물성 대안 식품 박람회다. 미국 식물성 식품협회가 지정한 북미 유일의 식물성 대안 식품 공식 박람회다.
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는 지난 8~9일 뉴욕 자빗 센터에서 열린 PBW에서 올 7월 내놓은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제품 식물성 런천 캔햄을 비롯해 콜드컷과 미트볼, 패티, 다짐육 등 독자적인 기술의 '베러미트' 제품 10여종을 선보였다.
또 주로 식물성 식품 원료를 선보이는 대안 식품 업체들과 달리 신세계푸드는 현지 셰프들이 전시관에서 직접 '베러미트'를 활용한 샌드위치·파스타·카네페·타코·튀김 등을 매일 2000명 이상에게 제공하며 가정뿐 아니라 레스토랑·프랜차이즈·카페 등 외식 매장에서의 메뉴 확장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세계푸드는 '베러미트' 전시관에서 인류 건강과 동물 복지, 지구 환경 등 대안육에 담긴 사회적 가치도 알려 PBW에 참가한 관람객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PBW에서 신세계푸드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은 돼지고기로 만든 기존 가공육 캔햄과 비교했을 때 맛과 식감이 거의 유사한데다 상온으로 유통·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북미 지역에서 유통, 판매 중인 대안육 대부분은 냉장·냉동으로 유통해야 하는 소고기 패티 타입이다.
베러미트 전시 부스를 방문한 레스토랑 셰프 진 크로스(38·뉴욕 코니 아일랜드)은 "북미 지역 소비자들의 대안 식품에 대한 인식과 취식 경험이 확산되면서 새로운 메뉴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육을 알아보기 위해 PBW에 방문했다"며 "주로 북미 지역은 소고기 패티 타입 대안육을 위주로 메뉴가 구성되다보니 한계가 있는 반면 '베러미트'는 돼지고기 햄 타입으로 차별성이 있고 다양한 메뉴로 활용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이번 PBW 참가로 '베러미트' 제품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추후 글로벌 대안 식품 시장 공략을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CT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도 '베러미트' 전시관을 운영하며 그 동안 쌓아온 푸드테크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PBW를 통해 '베러미트'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앞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갖춰야 할 차별점 등 여러가지 중요한 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PBW 진출을 시작으로 '베러미트'를 대안육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을 비롯해 글로벌 대안 식품 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