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수원 선경도서관에 25억 기부…개관 30주년 맞아 새단장

사회적활동 / 최성호 기자 / 2025-08-28 08:20:23
故 최종현 회장 설립 ‘지식의 보고’, 시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수원 시립 선경도서관 전경. SK그룹은 1990년대 초, 부지를 매입하고 도서관을 직접 건설하여 수원시에 기부채납했다. 규모는 250억원에 달했으며, 선경도서관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故 최종건 SK 창업회장의 동상을 건립했다/사진=SK그룹 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SK그룹이 개관 30주년을 맞은 수원 선경도서관에 25억 원을 기부하며 시설 개보수와 프로그램 개선을 지원, 도서관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선경도서관은 SK그룹의 발상지인 수원에 故 최종건 창업주의 애향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5년 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250억 원을 투입해 설립한 시설이다. 당시 인구 75만 명의 대도시에 공공도서관은 단 두 곳뿐이었기에, 개관 직후부터 ‘지식의 샘’으로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했다.

최종현 회장은 도서관뿐 아니라 서울대·충남대·한양대 등에 총 430억 원 규모를 기부하며 인재 양성과 학문 발전에 힘썼다. 이번 25억 원 출연은 선경도서관의 노후 시설 개·보수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확충에 사용된다.

SK 관계자는 “수원은 SK 역사의 뿌리”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선경도서관 관계자 역시 “30년간 시민과 함께한 지식·문화의 터전이 이번 지원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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