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글로벌 확장으로 고성장 이어간다

유통·생활경제 / 한시은 기자 / 2025-12-18 08:19:20
올해 거래액 4700억 전망…전년比 40% 성장
14개 신규 매장 오픈…온·오프라인 시너지
외국인 매출 비중 확대, 상하이 1호점 개장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가 올해 연간 누적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40% 성장한 47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며, 내년에는 연간 거래액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거래액은 4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한 브랜드 거래액을 합산한 수치로,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연내 47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 

 

▲ 고객이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쇼핑하고 있다./사진=무신사 제공

 

특히 오프라인 부문 성장이 두드러졌다. 올해 오프라인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86%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인천·울산·충청·대전 등 전국 주요 거점에 14개 신규 매장을 열며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강화했다.

이달 18일 기준 무신사 스탠다드의 국내 매장 수는 33개로, 연간 누적 방문객 수는 28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1250만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내년에도 매달 2개 이상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오프라인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외국인 고객 비중도 빠르게 늘고 있다. 명동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55%에 달했고, 한남점(44%), 성수점(4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에 첫 해외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을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내년에는 난징둥루 신세계 다이마루 백화점을 시작으로 중국 내 매장을 1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카테고리 확장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의류 외 뷰티·홈 등 신규 카테고리가 빠르게 성장했고, 특히 9월부터 초저가 라인을 강화한 뷰티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190% 이상 성장했다.

상품 경쟁력 역시 실적을 뒷받침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누적 상품 판매량 1300만개 달성을 앞두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누적 상품 후기는 130만 건을 넘어섰다. 슬랙스는 연간 101만장이 판매됐다.

상품군별로는 슬랙스가 가장 높은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베이식 슬랙스는 올해에만 101만장이 판매됐고, ‘시티 레저 컬렉션’은 52만장, 라이트 다운은 15만장이 팔렸다. 여름 시즌 인기 상품인 버뮤다 팬츠는 20만장, 겨울 아우터인 발마칸 코트는 10만장 이상 판매됐다.

단일 상품 기준으로는 세미 와이드 히든 밴딩 슬랙스(12만장), 와이드 히든 밴딩 슬랙스(11만장) 등 기본 아이템이 강세를 보였다. 여성 고객에게는 우먼즈 베이식 크루 넥 티셔츠(9만장), 우먼즈 파라슈트 팬츠(5만5000장), 우먼즈 슬림 크루 넥 긴소매 티셔츠(4만5000장) 순으로 판매량이 높았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 개발과 오프라인 접점 확대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패션을 넘어 뷰티와 라이프스타일까지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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