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매입으로 물가 안정" 트레이더스, 가성비 직소싱 상품 확대

유통·생활경제 / 이호영 기자 / 2022-06-22 07:28:48
▲이마트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최근 물가 상승 상황에서 가성비 있는 해외 직소싱 상품을 확대,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다는 입장이다. /사진=이마트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이마트(대표 강희석) 트레이더스는 가성비 있는 해외 직소싱 상품을 확대하며 인플레이션 시대 창고형 할인점 강점인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이마트는 2007년 말부터 해외 소싱 전담 조직을 신설, 해외 우수 상품 소싱에 나서고 있다. 이런 해외 상품은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 상품 라인업 구축엔 핵심 요소다.

트레이더스가 스페인에서 직수입하는 '베아올리바 카놀라유·포도씨유·올리브유'는 국내 유지류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직소싱을 통해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한 대표적인 사례다.

트레이더스는 지난 2019년부터 스페인 'FJ Sanchez'와 직수입 거래로 연간 포도씨유 28만병의을 격월로 6차례에 걸쳐 들여오고 있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국내 식용유 수요가 급증했고 트레이더스는 하반기 예정한 포도씨유 수입 입점 일정을 모두 6~8월로 당겨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약 50여일간 지속해온 식용유 구매 수량 제한을 해제할 수 있었다. 이런 직수입 유지류는 연간 계약으로 트레이더스 내셔널 브랜드(NB) 판매 상품과 비교해 15~20% 가량 저렴, 가성비도 갖췄다.

이어 이탈리아 'Pietro' 포도씨유와 스페인 'Ybarra' 해바라기씨유 6만여병을 추가로 계약하는 등 국내외 수급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선제적인 물량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트레이더스가 오는 27일 동탄점에서 론칭하는 미국 'CUT GOLF'의 'Cut Blue 골프공'은 해외에서 가성비로 인기 있는 상품을 직접 계약해 직수입한 경우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기로 골프가 대중화하며 숙련된 싱글 골퍼들 중심으로 고사양 골프공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파악했고 미국 현지에서 인기인 'CUT GOLF' 상품을 직수입하게 됐다.

이마트 해외소싱팀은 약 3개월간의 현지 업체와 협상을 통해 한국 수출에 협의했고 컨테이너 단위 대량 계약으로 물류비를 줄이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최적 판매가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해외소싱 업력을 바탕으로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한 가성비 상품에 집중하고 있다"며 "고물가 시대 가성비, 알뜰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창고형 할인점만의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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