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12일부터 설 선물 '사전 예약' 돌입

유통·생활경제 / 이호영 기자 / 2022-12-11 07:04:58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백화점은 올해 엔데믹 전환과 맞물려 설 선물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사전 예약 판매도 늘 것으로 보고 세트 강화와 함께 품목수를 늘렸다. 온라인 사전 예약도 확대해 고객 편의를 높이며 수요 잡기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달 12~31일 백화점 32개 전점과 온라인 롯데온 롯데백화점몰(이달 16일~1월 1일 '설 마중')에서 설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 판매한다. 행사 기간 200여 품목을 최대 60% 할인한다. 프리미엄 선물 선호 트렌드와 고물가 영향으로 사전 예약 수요가 늘면서 예약 품목수를 10% 확대하고 신선 식품·건강 식품·주류 등 200여 품목을 10~60% 할인하는 것이다. 

 

가장 수요가 많은 축산·청과세트는 프리미엄부터 실속 세트까지 다양하게 갖췄다. 이와 함께 독감 등으로 건강에 대한 우려가 많은 시즌임을 감안, 홍삼·비타민 등 건강 상품군 할인율도 40%대로 높였다. 명절 선물 이외 신년 모임 수요도 감안, 와인·치즈·샤퀴테리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1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오프라인 전점과 온라인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14일까지, 온라인 전용 포함 7000여개 품목) 최대 60% 할인율을 적용, 설 선물 예약 판매 행사를 연다. 특히 신세계는 프리미엄 선물 수요에 초점을 두고 30만원 이상 상품을 지난 설 대비 30% 확대해 100여 가지를 준비했다. 샤인 머스캣 등 이색 과일 수요도 늘면서 청과 내 비중을 60%까지 늘리며 구성을 다양화했다. 

 

행사 상품은 배·사과·곶감 등 노안 47개 품목과 한우 등 축산 32개 품목, 굴비·갈치 등 수산 29개 품목, 건강 식품 52개 품목 등 품목수만 모두 240여 가지다. 할인율은 와인(50%)이 가장 높다. 명절 최고 인기 상품 한우는 5~10%, 굴비 20%, 건강 식품 30%선이다. 

 

현대백화점은 12~31일 압구정본점과 전국 16개 점포, 온라인몰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 등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올해 품목과 물량을 전년 대비 20% 가량 늘렸다. 한우·굴비·청과·건강 식품 등 세트 240여종을 최대 30% 할인한다. 특히 행사 기간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서 구입하면 행사 할인에 더해 쿠폰 등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이달 12일부터 내년 1월 3일(명품관 ~2일)까지 설 선물을 예약 판매한다. 갤러리아도 엔데믹 전환과 맞물려 선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예약 판매 세트 품목을 전년 대비 20% 확대했다. 세트 품목수는 280여개로 할인율 최대 60%를 적용한다. 최근 소비 동향을 감안, 고가 프리미엄 세트와 중저가대 가성비 세트를 동시에 강화했다. 특히 과일·공산품·건강 식품 세트 수요를 예상하고 중저가 세트 품목을 전년 대비 30% 늘린 것이다. 

 

업계는 "이번 설은 프리미엄 선물 선호 트렌드가 지속되는 데다 글로벌 물가 상승 영향을 할인 혜택이 큰 사전 예약 판매 수요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온라인 상품도 확대하며 사전 예약 이용 고객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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