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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백화점 제공. |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더현대 서울이 20~30대가 몰려드는 '힙 플레이스'로 자리잡으면서 MZ세대 소비자를 만나는 대표 창구가 되고 있다. 기존 리테일 공간은 주로 패션‧잡화 브랜드가 소비자 접점으로 삼곤 했지만 복합 문화 공간 더현대 서울엔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부터 완성차 업체까지 업종을 불문한 러브콜이 잇따른다.
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은 이달 11~31일 3주간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아이코닉스퀘어에서 신인 걸그룹 '뉴진스' 데뷔 기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뉴진스는 하이브 산하 신규 레이블 '어도어'가 처음 선보이는 아이돌로 현재 가요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신인이다. 더현대 서울에 마련한 '뉴진스 팝업스토어'는 8일 정식 발매하는 데뷔 앨범 '뉴 진스(New Jeans)' 콘셉트와 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 등 다섯 멤버의 매력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한다.
뉴진스 인기는 음원 차트에서도 증명됐다. 음원 공개 후 6시간 성적 만으로 멜론 일간 차트에 입성했는데 이는 최근 3년간 나온 걸그룹 데뷔곡 중 최단 기간 차트인 신기록이다. 특히 뉴진스 신곡 '어텐션(Attention)'과 '하이프 보이(Hype Boy)'는 국내외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을 차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K팝 특별 팝업스토어 이외 현대백화점은 이달부터 '더현대 서울, 힙 서울(Hip Seoul)'이라는 콘셉트 아래 신차 전시, 아트 페어 등 대형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부산 국제 모터쇼 이후 일반 대중에 처음 공개하는 현대차 '아이오닉 6' 전시와 MZ세대 컬렉터들 사이 인기가 높은 아담 핸들러·타케루 아마노·니키 등 글로벌 신예 팝아트 작가 전시 '카와이 서울 2022'를 이달 20일까지 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은 차별화한 콘텐츠로 하루 평균 방문객 수 약 5만명을 기록하고 있는데, 전체 고객 65%가 MZ세대라 이들 대상의 이색 행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있다"며 "젊고 힙한 수도권 대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덕분에 신규 행사는 기본적으로 2, 3개월씩 대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더현대 서울은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 대회를 알리는 포뮬러E 전시와 패키지 판매, 도심 속 휴양을 테마로 한 야놀자 체험존, 유명 힙합 아티스트 박재범이 설립한 '원스피리츠' 프리미엄 소주 '원소주' 출시 등 올해에만 150여회(1~7월 기준)에 달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업종을 불문한 이색 팝업 성공 사례가 쌓이면서 더현대 서울과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들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는 게 현대백화점 설명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 전략 담당 상무는 "더현대 서울로 MZ세대가 몰리자 영고객과의 접점을 찾는 다양한 기업들이 커뮤니케이션 창구로 더현대 서울을 선택해 최신 문화 예술 산업 콘텐츠가 공존하는 랜드마크가 된 것"이라며 "다양하고 색다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미래형 리테일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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