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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국제유가는 강세를 나타낸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급락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의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뉴욕유가는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줄었다는 소식에 3% 이상 상승했다. 이에 비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급락세로 전환하며 100만 BTU당 7달러대가 다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35달러(3.01%) 오른 배럴당 80.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한 달간 5.98달러(6.91%) 하락해 지난 6개월 중에서 5개월간 하락했다.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도 한국시간 12월 1일 오전 5시 56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이 전날보다 2.73달러(3.24%) 상승한 배럴당 86.9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 반등은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5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천258만1천 배럴 줄어든 4억1천908만4천 배럴로 집계됐다.
감소량은 2019년 이후 최대 규모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10만 배럴 감소보다 6배가량 더 많았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투자자들은 중국의 코로나19 상황과 오는 4일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 회의도 주시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매니저는 "중국의 수요는 유가 하락의 주된 원인이었다"며, "중국의 코로나 봉쇄 노력과 관련 시위가 단기적으로 상품 수요에 어려운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OPEC+ 산유국들이 오는 4일 산유국 회의에서 산유량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강화되고 있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헬리마 크로프트는 이번 회의가 온라인으로 열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점은 "기존 정책 결정을 유지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시간 12월 1일 오전 6시 13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내년 1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314달러(4.31%) 급락한 6.96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30일 오전 6시 19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내년 1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8달러(0.67%) 상승한 7.244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29일 오전 5시 40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내년 1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9달러(0.40%) 상승한 7.359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후 하락세를 보여 7.20달러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지난 26일 오전 5시 25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506달러(6.92%) 급락한 6.802달러를 나타냈다. 하루 만에 6달러대로 복귀한 셈이다. 하지만 장 막판에 급격하게 가격을 회복해 7.33달러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24일 오전 5시 36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486달러(7.17%) 급등한 7.265달러를 기록했었다. 사흘째 상승으로 마침내 7달러 선을 돌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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