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틀 연속 올라 78달러 마감...천연가스도 강세행진 7.2달러 거래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2-11-30 06:25:20
▲ 미국 뉴욕시장에서 29일(현지시간) 국제유가와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어제의 상승이 반짝 오름세가 아닌 셈이었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도 강세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오는 12월 4일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96달러(1.24%) 오른 배럴당 78.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30일 오전 5시 58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이 전날보다 0.58달러(0.69%) 상승한 배럴당 84.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보건 당국이 이날 '노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강화에 관한 통지'를 통해 고령층에 대한 백신접종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방역 기준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액티브트레이즈의 리카르도 에반겔리스타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번 발표는 시진핑 주석에 대한 전례 없는 거리 시위 이후 나온 것이자 중국 당국이 가혹한 코로나19 통제 정책을 완화하는 것을 고려할지도 모른다는 첫 번째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정상화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는 유가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며 이번 반등은 지난 2주 만에 나온 제법 큰 폭의 반등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OPEC과 비OPEC 회원국으로 이뤄진 OPEC+산유국 협의체가 오는 12월 4일 회의에서 감산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도 유가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96달러(1.26%) 오른 배럴당 77.24달러에 거래를 마쳤었다. 브렌트유 2월물 가격도 한국시간 29일 오전 5시 28분 현재 전날보다 0.02달러(0.02%) 상승한 배럴당 83.73달러에 거래됐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강세 국면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시간 30일 오전 6시 19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내년 1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8달러(0.67%) 상승한 7.24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한국시간 29일 오전 5시 40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내년 1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9달러(0.40%) 상승한 7.359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후 하락세를 보여 7.20달러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지난 26일 오전 5시 25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506달러(6.92%) 급락한 6.802달러를 나타냈다. 하루 만에 6달러대로 복귀한 셈이다. 하지만 장 막판에 급격하게 가격을 회복해 7.33달러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24일 오전 5시 36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486달러(7.17%) 급등한 7.265달러를 기록했었다. 사흘째 상승으로 마침내 7달러 선을 돌파했었다.

 

지난 23일 오전 5시 27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18달러(1.74%) 상승한 6.894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틀 연속 상승으로 100만 BTU당 7달러에 다가서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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