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는 전장 대비 0.48달러(0.75%) 하락한 배럴당 63.57달러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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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에서 18일(현지시간) 수요 둔화 우려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미국 원유 저장시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8일(현지시간)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로 천연가스 가격은 5% 이상 급락했고 국제 유가 역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먼저 뉴욕 유가는 이틀째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으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더 부각되면서 원유 수요에 대한 불안도 가중됐다. 1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48달러(0.75%) 하락한 배럴당 63.5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19일 오전 5시 30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41달러(0.60%) 하락한 배럴당 67.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준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9개월 만에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통상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 배경으로 고용 냉각을 거듭 강조했다. 인플레이션 불안감이 여전하지만 고용 악화가 당면 과제인 만큼 금리인하로 먼저 대응하겠다는 게 연준의 논리다.
연준의 이 같은 입장은 원유 수요도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자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확대 협의체인 OPEC+의 증산 계획 또한 유가를 계속 누르는 구조적 재료다.
오닉스캐피털그룹의 호르헤 몬테페크 전무는 "경기가 분명히 둔화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은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며 "연준은 성장세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쿠웨이트 정부 관계자가 미국의 금리인하 이후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 쿠웨이트는 OPEC 회원국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천연가스 가격은 큰 폭 하락하고 있다. 한국시간 19일 오전 5시 3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64달러(5.29%) 급락한 2.936달러를 마크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5시에는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28달러(0.90%) 떨어진 3.075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7일 오전 5시 2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77달러(2.53%) 상승한 3.120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16일 오전 5시 20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3달러(3.16%) 오른 3.034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13일 오전 4시 4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9달러(0.31%) 상승한 2.943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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