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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에서 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큰 등락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전에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시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날은 전일과 다르게 하락폭이 작은 편이다. 국제 에너지값은 최근 들어 계속해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먼저 유가는 3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달보다 0.53달러(0.69%) 하락한 배럴당 75.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1월 10일 이후 최저치다. 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으며 지난 5거래일 중에서 4거래일간 하락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도 한국시간 3일 오전 5시 23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이 전일보다 0.74달러(0.89%) 하락한 배럴당 82.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가는 전날 미국의 원유재고가 6주 연속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늘어난 점이 시장의 목을 짓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등 서방은 오는 5일부터 러시아산 원유뿐만 아니라 석유 제품에도 가격상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여전히 러시아의 석유 수출이 강한 모습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가격상한제가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화가 다시 오름세를 보인 점은 유가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 지수는 101.724 근방에서 거래됐다. 이는 전장보다 0.6%가량 오른 것이다. 다만 달러지수는 미국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에 줄곧 하락세를 보여왔다. 달러지수는 지난해 9월 말 고점 114.787에서 11%가량 하락했다.
세븐스리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수요 측면의 강세 요인들이 지난주 일부 빛을 잃었으며, 여전히 매파적인 각국 중앙은행들이 올해 애초 예상보다 수요가 강할 것이라는 전망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 시간 3일 오전 5시 22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9달러(0.36%) 하락한 2.45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오전 5시 12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87달러(6.97%) 급락한 2.497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2월 1일 오전 5시 28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1달러(1.94%) 상승한 2.728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31일 오전 4시 54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63달러(5.72%) 하락한 2.686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지난 28일 오전 5시 30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8달러(0.98%) 상승한 2.876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27일 오전 5시 3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7달러(2.64%) 하락한 2.838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또한 지난 26일 오전 5시 10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77달러(5.79%) 하락한 2.880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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