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국 뉴욕증시, 다우-S&P 견조한 흐름 엔비디아-나스닥-반도체도 상승 전환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4-10-17 05:22:38
엔비디아가 3.1%, 브로드컴 0.4%, 테슬라 0.8%, ARM이 1.2% 상승
이에 비해 애플은 0.8%, 마이크로소프트 0.6%, 아마존닷컴 0.4%, 메타 1.6%,
구글의 알파벳이 0.1%, AMD 0.3%, 넷플릭스가 0.5% 하락
▲미국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전날의 패닉에서 벗어나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사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청사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를 중심으로 전날의 패닉에서 벗어나 상승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에 3대 지수와 반도체 지수가 모두 견조한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37.28포인트(0.79%) 오른 43,077.70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21포인트(0.47%) 높은 5,842.4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49포인트(0.28%) 상승한 18,367.08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0.65포인트(0.21%) 상승한 5,155.86을 마크하며 장을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3.1% 상승한 것을 비롯해 브로드컴 0.4%, 테슬라 0.8%, ARM이 1.2%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애플은 0.8%, 마이크로소프트 0.6%, 아마존닷컴 0.4%, 메타 1.6%, 구글의 알파벳이 0.1%, AMD 0.3%, 넷플릭스가 0.5%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4%포인트(2.4bp) 하락한 4.014%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3%포인트(2.3bp) 내린 3.933%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현지시간 오전 11시 2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80포인트(0.42%) 오른 42,920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포인트(0.12%) 높은 5,82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포인트(0.05%) 낮은 18,305를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8포인트(0.56%) 상승한 5,173을 마크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8% 상승한 것을 비롯해 브로드컴 0.5%, 테슬라 0.3%, AMD 0.3%, ARM이 2.4%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애플은 1.3%, 마이크로소프트 0.9%, 아마존닷컴 0.9%, 메타 1.6%, 구글의 알파벳이 0.1%, 넷플릭스가 0.3% 하락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4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91.38포인트(0.45%) 오른 42,931.80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71포인트(0.08%) 높은 5,819.9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5.72포인트(0.14%) 낮은 18,289.87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졌다. 대형은행 모건스탠리는 투자은행 부문 매출이 56% 급증한 데 힘입어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32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전문가 예상치(26억 달러)를 거뜬히 뛰어넘었다. 주당순이익(EPS) 1.88달러도 시장예상치(1.59달러)를 상회했다. 주가는 6%대 상승 마감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이 3.33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예상치(2.75~3.25달러)를 상회하는 등의 호실적과 함께 15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방침을 밝혀 주가가 12% 이상 급등했다.

 

생명공학기업 노보큐어는 착용형 폐암 치료기기 '옵튠 루아'가 미 연방 식품의약청(FDA)의 시판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가가 5% 이상 뛰었다가 장 막판에는 0.5% 상승 마감했다. ASML 주가는 전날 16.26% 급락한 데 이어 이날 6.42% 더 밀렸다. 엔비디아는 이날 3%대 상승세를 보였고 브로드컴은 0%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대 각각 올랐다. 

 

리퀴지트 캐피털 매니지먼트 분석가 브린 토킹턴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앞으로 수주간 시장이 들쑥날쑥 고르지 못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을 가장 큰 '꼬리위험'으로 보고 있다.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일단 발생하면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일컫는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이번 달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3분의 1(33%)이 중동 갈등을 가장 큰 꼬리위험으로 꼽았다. 이어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26%), 미국 경기침체(19%) 순이었다. 지난달만 해도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40%로 가장 컸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1월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92.8%, 동결 확률은 7.2%로 반영됐다.

 

국제 유가는 혼조세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03% 내린 배럴당 70.56달러,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18% 높은 배럴당 74.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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