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0%, 넷플릭스 1.3%, 팔란티어가 4.9% 상승 다만 엔비디아는 0.5%,
마이크로소프트 0.06%, 애플 1.2%, AMD 0.1%, ARM이 0.9%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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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관세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서도 나스닥지수가 장중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관세전쟁에 대한 경계감이 느슨해지면서 결국 3대 주요 지수가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나스닥지수 장중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깨면서 상승가도를 달렸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14포인트(0.20%) 상승한 44,459.65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8.81포인트(0.14%) 오른 6,268.5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4.80포인트(0.27%) 상승한 20,640.33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49.57포인트(0.87%) 내린 5,646.72를 마크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아마존닷컴이 0.3% 상승한 것을 비롯해 메타 0.4%, 브로드컴 0.4%, 구글의 알파벳 0.7%, 테슬라 1.0%, 넷플릭스 1.3%, 팔란티어가 4.9%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다만 엔비디아는 0.5%, 마이크로소프트 0.06%, 애플 1.2%, AMD 0.1%, ARM이 0.9%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04%포인트(0.4bp) 오른 4.427%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4%포인트(1.4bp) 하락한 3.900%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3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8포인트 하락한 44,323.23을 나타내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9.76포인트(0.16%) 내린 6,249.9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10포인트(0.06%) 상승한 20,597.63을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오는 8월 1일부터 EU와 멕시코산 제품에 대해 3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양측은 이달 중 미국과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혀 조율 여지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그런가 하면 시장은 이번 주 본격화되는 2분기 실적발표 기간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다. 오는 15일부터는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GDS 웰스 매니지먼트 글렌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향후 시장의 주요 변수는 기업 실적이 얼마나 견조하게 나올지, 그리고 그 실적이 관세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지 여부"라며 "지금까지는 시장이 관세보다는 실적과 미국 경제의 회복력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인플레이션 지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는 현재 시행 중인 트럼프발 관세가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주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에는 CPI, 16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 17일에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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