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3일 연속 급락 100만 BTU 2.7달러...유가는 수요 상향에 이틀 연속 상승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4-01-19 06:01:24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70달러(5.92%) 급락한 2.700달러
WTI, 가격은 전날보다 1.52달러(2.09%) 오른 배럴당 74.08달러에 마쳐
▲미국 뉴욕에서 1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급락세를 이어가며 대조를 이뤘다. 사진은 미국 원유 저장 시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8일(현지시간) 올해 원유 수요가 예상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 유가는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천연가스 가격은 3일 연속 급락세를 기록하며 100만 BTU가 2.7달러에 거래됐다. 

 

먼저 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2달러(2.09%) 오른 배럴당 74.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틀 연속 올랐다. 이틀간 상승률은 2.32%에 달한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최고치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19일 오전 5시 10분 현재 3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1.17달러(1.50%) 상승한 배럴당 79.05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올해 원유 수요가 하루 124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봐 이전보다 18만배럴 상향했다. 그럼에도 올해 원유 수요는 작년의 증가량 하루 230만배럴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IEA는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는 총 하루 1억30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225만배럴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제프리스의 윌 애치슨은 OPEC의 수요 전망치는 IEA 전망치에 두 배 수준이라며, 이대로 갈 경우 올해 하반기에는 타이트한 시장이 예상된다고 해석했다.

 

미국 전역의 한파로 미국의 기록적인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유가를 견인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생산은 하루 1330만배럴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미국 주요 원유 생산지인 노스다코타주의 송유관 당국은 극심한 한파와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노스다코타주 원유 생산 시설의 40%가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중동을 둘러싼 긴장은 계속되고 있으나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되고 있다. 미국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 세력 후티를 3년 만에 다시 테러단체로 지정한 이후에도 홍해에 대한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은 아덴만에서 미국 선박 '젠코 피카르디'가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 해당 선박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도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후티 반군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을 돕기 위해 이러한 공격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3일 연속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0만 BTU당 2.7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국시간 19일 오전 5시 06분 현재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70달러(5.92%) 급락한 2.70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5시 53분에는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1달러(1.07 %) 하락한 2.869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17일 오전 5시 9분 현재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445달러(13.43%) 폭락한 2.868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13일 오전 5시 40분에는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256달러(8.27%) 급등한 3.353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12일 오전 5시 18분 현재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달러(1.97%) 상승한 3.099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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