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국증시, 고용지표 나쁘지 않자 나스닥-S&P 신고가 다우-반도체도 상승랠리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5-07-11 05:19:39
엔비디아가 0.7%, 애플 0.6%, 구글의 알파벳 0.5%, 테슬라 4.7%,
AMD 4.1%, ARM이 0.3% 상승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0.4%, 아마존닷컴 0.1%,
메타 0.7%, 브로드컴 0.9%, 넷플릭스 2.9%, 팔란티어가 0.4%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고용지표가 나쁘지 않자 다시 상승랠리를 펼쳤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이날 나온 고용지표가 우려보다 나쁘지 않은 것을 확인하자 다시 상승랠리를 펼쳤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가 다시 신고가를 경신하고 다우지수와 반도체지수는 신고가에 점점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1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2.34포인트( 0.43%) 상승한 44,650.64를 마크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7.20포인트(0.27%) 오른 6,280.4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33포인트(0.09%) 상승한 20,630.67을 가리키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42.29포인트(0.75%) 상승한 5,708.28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7%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 0.6%, 구글의 알파벳 0.5%, 테슬라 4.7%, AMD 4.1%, ARM이 0.3%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0.4%, 아마존닷컴 0.1%, 메타 0.7%, 브로드컴 0.9%, 넷플릭스 2.9%, 팔란티어가 0.4%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02%포인트(0.2bp) 상승한 4.344%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6%포인트(0.6bp) 오른 3.868%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3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86포인트 하락한 44,388.44을 나타내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3.83 포인트(0.06%) 내린 6,259.4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08 포인트(0.07%) 하락한 20,597.26을 가리키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늦게 발표한 새로운 수입 관세 조치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월 1일부터 미국이 수입 구리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브라질산 제품에 대해서도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 브라질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의 쿠데타 시도 혐의 재판에 대한 보복 성격과 함께 "매우 불공정한 무역 관계"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자국의 '경제적 상호주의 법'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최소 7개 추가 국가의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미국 관세율을 명시한 서한을 발송했으며, 이번 주 초에는 일본, 한국 등 14개국 정상들에게 새로운 관세율을 설명하는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관련 조치들은 8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이 같은 보호무역 기조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기대감과 고용지표 개선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제레미 시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AI는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을 상쇄할 수 있으며, 부정적 여파가 크지 않다면 이번 강세장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며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5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22만7천건으로, 직전 주보다 5천건 줄었고 시장 예상치(23만5천건)를 하회했다. 이는 해고 규모가 여전히 낮은 수준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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