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100만 BTU당 0.023달러(0.92%) 상승한 2.514달러
![]() |
| ▲미국 뉴욕에서 1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홍해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위기로 모두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원유 저장 시설의 모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2월 18일(현지시간) 홍해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위기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로 4일 연속 상승해 100만 BTU당 2.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먼저 유가는 홍해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우려가 확산되면서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04달러(1.46%) 오른 72.47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으로 뉴욕유가는 지난 7거래일 중 5거래일을 상승으로 마감하게 됐다. 다만 이달 들어서 현재까지 뉴욕유가는 4.59% 하락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19일 오전 5시 6분 현재 내년 2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1.53달러(2.00%) 상승한 배럴당 78.08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항로인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겨냥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Houthi)의 공격이 거세지면서 원유가 원활히 운송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후티는 아덴만(Gulf of Aden)에서 홍해로 연결되는 관문인 밥 엘-만뎁 해협(Bab el-Mandeb)을 지나는 상업 선박에 탄도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홍해의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수에즈 운하와 이어져 전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30%, 상품 무역량의 약 12%를 차지하는 주요 해상 수송로다.
후티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격한 것에 앙심을 품고 이같은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DNB마켓의 헬게 안드레 마르틴센 전략가는 "홍해에서 일어난 최근 일련의 사건은 국제 원유 교역의 동맥이 어떤 위험에 처했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영국의 거대 석유기업인 BP는 이날 홍해를 통한 모든 운송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에는 글로벌 해운기업 머스크(Maersk)가 홍해 운항을 일시 중단하고, 독일 컨테이너 해운사 하파크로이트도 홍해를 통한 운항을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매니저는 "이 같은 공격은 꼭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최근 몇 주간 공격 강도를 높여왔다는 게 문제"라며 "국제 운송을 방해하고 기업들의 리스크 계산에 변화를 주기 위해 비대칭 수단을 계속 활용하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4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다만 이날 상승폭은 작은 편이다. 한국시간 19일 오전 5시 4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024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3달러(0.92%) 상승한 2.51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16일 오전 5시 10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024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84달러(3.51%) 상승한 2.476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15일 오전 5시 2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024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2달러(2.66%) 상승한 2.397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14일 오전 5시 56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024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7달러(1.17%) 상승한 2.338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13일 오전 5시 34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024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39달러(5.72%) 급락한 2.29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