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 유가-천연가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시설 공격에 동반 상승세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5-09-16 05:23:25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3달러(3.16%) 오른 3.034달러
WTI는 전장 대비 0.61달러(0.97%) 뛴 배럴당 63.3달러에 거래 마쳐
▲미국 뉴욕에서 1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의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이 강화되면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뉴욕 유가는 1% 가까이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 시설에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하면서 생산 차질 가능성이 유가를 밀어 올렸다. 1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61달러(0.97%) 뛴 배럴당 63.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16일 오전 5시 20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49달러(0.73%) 상승한 배럴당 67.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14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시설을 표적으로 최소 361대의 드론을 투입해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으며 그 결과 러시아 북서부에 있는 키리시 정유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최대 석유 수출 터미널인 프리모르스크를 포함해 러시아의 석유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JP모건은 프리모르스크 공격에 대해 "이번 공격은 국제 석유 시장을 교란하려는 의지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유가에 상방 압력을 넣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프리모르스크는 하루 100만배럴의 석유를 적재할 수 있는 수용력을 갖추고 있다. 키리시 정제소는 하루 약 35만5천배럴의 러시아산 원유를 정제할 수 있다. 35만5천배럴은 러시아 전체 원유의 6.4%에 해당하는 규모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석유 수출 인프라로 전략을 전환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는 유가 전망에 상방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 역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16일 오전 5시 2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3달러(3.16%) 오른 3.03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3일 오전 4시 4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9달러(0.31%) 상승한 2.943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12일 4시 2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04달러(3.43%) 하락한 2.925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11일 오전 5시 3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4달러(3.02%) 하락한 3.023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10일 오전 5시 2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29달러(0.94%) 상승한 3.119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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