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0.4%, 엔비디아 1.9%, AMD 0.4%, 애플 0.7%, MS 0.8%, 아마존닷컴 0.3%, 메타 1.8%,
코인베이스 7.6%, 넷플릭스 0.3%, ARM 7.6% 상승...알파벳은 1.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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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상황에도 3대 지수 및 반도체 지수가 모두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사진은 뉴욕증시 전광판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의 11월 고용이 예상보다 강했다는 소식에 국채금리가 급등을 했지만 3대 지수 및 반도체 지수가 모두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특히 주요 기술주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49포인트(0.36%) 오른 36,247.87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78포인트(0.41%) 상승한 4,604.3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3.98포인트(0.45%) 오른 14,403.97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6.63포인트(0.71%) 상승한 3,774.17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4%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1.9%, AMD 0.4%, 애플 0.7%, 마이크로소프트 0.8%, 아마존닷컴 0.3%, 메타 1.8%, 코인베이스 7.6%, 넷플릭스가 0.3% 상승하고 ARM이 7.6% 급등하며 마감했다. 다만 구글의 알파벳은 1.4%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에도 여전히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104%포인트(10.4bp) 상승한 4.233%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143%포인트(14.3bp) 급등한 4.723%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오전 10시 5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포인트(0.19%) 오른 36,188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포인트(0.21%) 상승한 4,59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5포인트(0.32%) 오른 14,385를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37포인트(1.00%) 상승한 3,785를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3%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2.0%, AMD 1.0%, 애플 0.1%, 마이크로소프트 0.03%, 메타 0.7%, 코인베이스 4.7%, 넷플릭스가 0.4% 상승하고 ARM이 6.5% 급등하고 있었다. 다만 아마존닷컴은 0.3%, 구글의 알파벳은 1.3% 하락하고 있었다.
국채금리는 이날 오전부터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106%포인트(10.6bp) 상승한 4.235%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116%포인트(11.6bp) 오른 4.696%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1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43포인트(0.28%) 오른 36,217.8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67포인트(0.34%) 상승한 4,601.2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4.26포인트(0.38%) 뛴 14,394.26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11월 고용과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고용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내년 금리 인하 기대는 줄었으나 고용이 지속해서 둔화하고 있다는 평가에 힘이 실리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는 커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9만9천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약간 웃돈다. 전달 수치는 15만명 증가로 유지됐고, 9월 고용은 29만7천명에서 26만2천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의 11월 실업률은 3.7%로 10월의 3.9%에서 0.2%포인트 하락했다. 임금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6% 올라 예상치인 4%에 거의 부합했다.
고용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수치에는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 종료로 해당 근로자들이 일터로 복귀한 것이 반영됐다. 해당 수치는 고용을 3만명가량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
고용이 대체로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나 대다수 고용 지표가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은 물 건너갔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시장은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날 지표로 달러화와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약화했기 때문이다. 시장은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50%가량으로 추정했다. 전날에는 65%가량에 달했다.
소비자들의 경기 신뢰도는 개선됐고,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크게 꺾였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9.4를 기록해 전달의 60.4에서 개선됐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8%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4.5%, 3.2%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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