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소폭 상승해 2.45달러...유가는 머스크-후티 살피며 WTI 74달러 거래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12-28 05:50:03
WTI 가격은 전날보다 1.46달러(1.93%) 하락한 배럴당 74.11달러
천연가스, 100만 BTU 0.030달러(1.24%) 상승한 2.449달러 기록
▲사진은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의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2월 2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큰 폭 하락했다.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해 100만 BTU가 2.4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먼저 유가는 홍해 항로를 통한 물류 상황을 주시하며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46달러(1.93%) 하락한 배럴당 74.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지난 4거래일 중에 3거래일간 하락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28일 오전 5시 7분 현재 내년 3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1.32달러(1.63%) 하락한 배럴당 79.53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 일대를 지나는 화물선을 잇달아 공격하면서 일대의 긴장이 고조된 바 있다. 하지만 세계 2위 해운업체인 덴마크의 머스크가 이르면 며칠 이내에 홍해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홍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

머스크는 며칠 혹은 몇 주 이내에 수십 척의 컨테이너선이 수에즈 운하와 홍해를 재통과하는 일정이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비상계획에 따라 홍해 재통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프랑스의 CMA CGM도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 수를 차츰 늘리고 있다고 밝혀 글로벌 해운사들이 홍해 항로로 복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대다수 해운사가 운항 재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현재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편이다.

스위스쿼트의 아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홍해에서의 물류 혼란을 고려하면 "강세 반응은 상대적으로 약해 보인다"면서도 WTI 가격이 배럴당 74~75달러 사이에서 저항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완만한 속도로 유가가 랠리를 계속할 것 같다"면서도 다음 목표치는 200일 이동평균선인 배럴당 78달러 근방으로 모멘텀이 약해 유가가 이 수준에서 강한 저항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상승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한국시간 28일 오전 5시 05분 현재 2024년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0달러(1.24%) 상승한 2.44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서 27일 오전 5시에는 2024년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7달러(2.29%) 하락한 2.433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23일 오전 5시 26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024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9달러(1.52%) 상승한 2.611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앞서 22일 오전 5시 36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024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32달러(5.39%) 급등한 2.579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21일 오전 5시 48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024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2달러(2.89%) 하락한 2.420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