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국 뉴욕증시, 차익매물에도 나스닥-다우-반도체 산타랠리...S&P는 소폭 하락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3-12-16 06:19:00
테슬라 0.9%, 엔비디아 1.1%, 마이크로소프트 1.3%, 아마존닷컴 1.7%,
AMD 0.8%, 메타 0.5%, 알파벳 0.5%, 넷플릭스 0.4%, ARM이 0.4% 상승
이에 비해 애플이 0.2%, 코인베이스가 3.7%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산타랠리가 계속되면서 S&P500을 제외한 다른 지수들은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기조 전환)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크리스마스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날은 차익매물이 대거 출현하면서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다우와 나스닥, 반도체 지수가 상승했고 S&P500은 하락 마감했다.

 

1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56.81포인트(0.15%) 상승한 37,305.16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36포인트(0.01%) 내린 4,719.1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36포인트(0.35%) 오른 14,813.92를 가리키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9.53포인트(0.48%) 상승한 4,117.00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9%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1.1%, 마이크로소프트 1.3%, 아마존닷컴 1.7%, AMD 0.8%, 메타 0.5%, 구글의 알파벳 0.5%, 넷플릭스가 0.4%, ARM이 0.4%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에 비해 애플이 0.2%, 코인베이스가 3.7% 하락하며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장에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5%포인트(1.5bp) 하락한 3.915%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2%포인트(5.2bp) 상승한 4.451%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27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0포인트(0.03%) 오른 37,258을 기록하고 있었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포인트(0.08%) 오른 4,72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6포인트(0.52%) 오른 14,838을 가리키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9포인트(1.46%) 급등한 4,157을 나타내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1%, 엔비디아 1.5%, 마이크로소프트 1.4%, 아마존닷컴 1.2%, AMD 0.8%, 메타 1.2%, 구글의 알파벳 0.03%, 넷플릭스가 0.2%, ARM이 0.8%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애플이 0.2%, 코인베이스가 2.4%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과 달리 소폭의 등락을 보이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06%포인트(0.6bp) 내린 3.924%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1%포인트(2.1bp) 상승한 4.42%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3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49.37포인트(0.13%) 내린 37,198.98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32포인트(0.05%) 오른 4,712.8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0.13포인트(0.54%) 오른 14,841.69를 가리켰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준이 비둘기파적으로 기조를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뉴욕증시에 계속 동력을 공급하는 모습이다.

 

연준이 내년 금리인하를 전망한 뒤 시장에선 인하 속도와 강도를 추산하느라 분주하다.

 

연준이 내년 75bp 인하를 공식 전망한 만큼 이를 밑도는 전망치는 없는 가운데 최대 7번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100bp까지는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현재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연말까지는 증시 랠리를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월가 분석기관 데이터트렉 리서치의 공동창업자인 니콜라스 콜라스는 "연준은 연말까지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 전 자산군이 동반 강세를 보이는 현상)'가 이어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더라도 조정은 올해 연말이 아닌 내년이 돼서야 나타날 것이고 자본시장은 최소 올해 말까지 성공 가도를 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12월 미국 서비스업 및 제조업 업황은 엇갈렸다. 미국의 12월 서비스업 업황이 예상치를 웃돌며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반면 제조업 부문은 예상치를 밑돈 데다 전월치 또한 하회하며 계속 위축됐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1.3을 나타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0.7을 웃도는 수치다. 지난 11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 50.8 또한 상회하는 결과다.

 

반면 미국의 12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8.2로 시장 예상치 49.5를 밑돌았다. 전월 확정치 49.4 또한 하회했으며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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