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는 전 거래일보다 0.63달러(0.82%) 오른 배럴당 77.59달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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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24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상승 반전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미국 원유 저장 시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4일(현지시간) 캐나다 산불이 번지고 재고가 급감하면서 국제 유가는 5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이에 비해 천연가스 가격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먼저 뉴욕 유가는 5거래일 만에 상승으로 마감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 원유 수요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를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63달러(0.82%) 오른 배럴당 77.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감소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반등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9일로 끝난 일주일간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74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60만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 원유 재고가 4주 연속 감소한 것은 2023년 9월 이후 처음이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557만배럴 감소해 직전주의 333만배럴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섰다.
전날까지 WTI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불안감에 더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 협상을 재개했다는 소식으로 유가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더불어 캐나다에서 산불이 지속되는 점도 유가에 상승 탄력을 넣었다. 캐나다 앨버타에서는 산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캐나다의 석유 생산은 견고하지만, 산불 시즌 중 최악의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공급 위험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25일 오전 4시 54분 현재 9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56달러(2.52%) 하락한 2.168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5시 42분 현재 9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5달러(4.16%) 하락한 2.191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23일 오전 4시 50분에는 9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11달러(5.13%) 상승한 2.276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20일 오전 4시 48분 현재 8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과 같은 수준인 2.125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19일 오전 4시 36분에는 8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64달러(3.14%) 상승한 2.099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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