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는 전장 대비 0.59달러(0.95%) 하락한 배럴당 61.78달러에 마감
![]() |
| ▲미국 뉴욕에서 1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급락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급등하는 대조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에 있는 원유 저장 시설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0월 1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수요 감소 속에 공급은 증가할 가능성에 급락세를 맞고 있다. 이날 WTI는 61달러대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천연가스 가격은 3거래일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먼저 뉴욕 유가는 1%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크게 증가한 데다 주요 산유국이 산유량 증대를 추가로 논의하면서 수요 감소와 공급 확대라는 재료가 이중으로 유가를 눌렀다. 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59달러(0.95%) 하락한 배럴당 61.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2일 오전 5시 25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50달러(0.76%) 하락한 배럴당 65.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WTI 가격은 3거래일 연속 급락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달 26일 65달러 수준에서 종가를 형성했던 WTI 가격은 3거래일 만에 5.55%나 급락하면서 61달러대까지 내려앉았다.
기본적으로 주요 산유국의 증산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하고 미국에서도 원유 수요가 감소하면서 반등을 노릴 틈이 없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확대 협의체인 OPEC+는 11월에 하루 원유 생산량을 최대 50만 배럴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으로 알려졌다. 이는 10월에 늘린 생산량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OPEC은 소셜미디어 엑스 계정에 50만 배럴 증산 계획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부인하고 나섰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장 점유율 확대를 도모하는 만큼 산유량 증산 자체는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 또한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9월 26일로 끝난 한 주간 상업용 원유 재고가 179만2천배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50만배럴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프라이스퓨쳐스그룹의 필 플린 수석 분석가는 "원유 수출이 감소하면서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며 "미국 연방 정부 폐쇄(셧다운)로 이미 대규모 매도가 있었고 이에 따라 경제 둔화와 수요 감소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특히 이날은 급등세다. 한국시간 2일 오전 5시 2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51달러(4.57%) 급등한 3.45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10월 1일 오전 4시 2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65달러(1.99%) 상승한 3.332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30일 오전 4시 30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64달러(2.00%) 오른 3.270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앞서 27일 오전 4시 5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17달러(0.53%) 하락한 3.178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26일 오전 5시 1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81달러(2.59%) 상승한 3.214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