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하며 나스닥-다우-S&P 상승폭 커져...반도체 급등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12-27 04:47:50
테슬라 1.5%, 엔비디아 1.2%, AMD 2.7%, 메타 0.3%, 넷플릭스 0.4%, ARM 1.4% 상승
이에 비해 애플은 0.3%, 마이크로소프트는 0.1%, 아마존닷컴 0.1%,
코인베이스 3.1%, 구글의 알파벳이 0.1%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오후 들어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올해 마지막 주를 맞아 전주의 상승세를 이어받아 산뜻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은 오후 들어 상승세가 커지며 3대 지수가 0.5% 내외의 상승세를 보이고 반도체 지수는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2시 5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3포인트(0.49%) 오른 37,569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포인트(0.48%) 상승한 4,77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2포인트(0.55%) 상승한 15,075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77포인트(1.88%) 오른 4,210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5%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1.2%, AMD 2.7%, 메타 0.3%, 넷플릭스가 0.4%, ARM이 1.4%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애플은 0.3%, 마이크로소프트는 0.1%, 아마존닷컴 0.1%, 코인베이스 3.1%, 구글의 알파벳이 0.1%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4%포인트(2.4bp) 하락한 3.884%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5%포인트(0.5bp) 하락한 4.335%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2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포인트(0.24%) 오른 37,477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포인트(0.26%) 상승한 4,76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1포인트(0.34%) 상승한 15,044를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2포인트(1.27%) 오른 4,185를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8%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1.0%, AMD 1.2%, 아마존닷컴 0.1%, 메타 0.6%, 구글의 알파벳 0.07%, 넷플릭스가 0.5%, 코인베이스 0.2%, ARM이 1.6%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애플은 0.3%, 마이크로소프트는 0.1%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07분 현재 10년물이 전날과 같은 3.908%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7%포인트(3.7bp) 상승한 4.377%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04포인트(0.13%) 오른 37,434.0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03포인트(0.25%) 상승한 4,766.6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7.16포인트(0.38%) 뛴 15,050.13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주까지 S&P500지수는 8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2017년 11월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다.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1월 기록한 4,796.56을 목전에 두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내년 초 2거래일간 주가가 상승하는 산타클로스 랠리가 현실화할지 주시하고 있다. 1950년 이후 산타클로스 랠리 기간 S&P500지수는 평균 1.3% 올랐다. 그러나 올해는 이전부터 주가가 크게 올라 기대를 낮춰야 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 둔화로 내년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에 증시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로버트 카플란 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침체를 피하기 위해 곧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플란 총재는 "우리가 인플레이션 문제에 빠진 이유 중 하나는 연준이 너무 오랫동안 완화적 상태를 유지했기 때문이며, 나는 연준이 너무 제약적인 상태에서 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은 그 반대의 실수를 저지르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강한 모습을 보여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지는 의문이다.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10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 상승했다. 이는 전달의 4% 상승률보다 높아진 것으로 2023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주택가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0대 도시 주택 가격도 5.7% 상승해 전달의 4.8% 상승보다 높아졌고, 20대 도시 주택 가격도 4.9% 올라 전달의 3.9% 상승에서 다시 가팔라졌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미국의 지난 11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03을 기록해 플러스로 전환됐다. 전미활동지수가 플러스면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이며, 마이너스면 장기 평균 성장세를 밑돈다는 의미다. 직전월인 10월 수치는 -0.66, 지난 9월은 0.02를 기록했다.

 

반도체 기업 인텔이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250억달러를 투자해 새 공장을 짓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인텔의 주가가 4% 이상 오르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도어 안전 문제로 12만 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미국 제약업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은 방사성 의약품 치료제 업체인 레이즈바이오를 4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 중이다. 레이즈바이오 주가는 100% 이상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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