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는 전장 대비 0.32달러(0.51%) 오른 배럴당 62.69달러에 거래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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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에서 12일(현지시간) 유럽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 반전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전에 있는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2일(현지시간) 유럽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가능성에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먼저 뉴욕 유가는 강세로 마감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연합 훈련을 실시하면서 유럽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힌 점이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32달러(0.51%) 오른 배럴당 62.6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13일 오전 4시 50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50달러(0.75%) 상승한 배럴당 66.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와 친러 정권인 벨라루스가 합동 훈련을 실시하면서 유럽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됐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군은 이날부터 16일까지 러시아, 벨라루스, 발트해, 바렌츠해에서 훈련을 전개한다. 지난달 벨라루스가 이번 훈련에 핵무기와 러시아의 최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배치하는 계획도 포함된다고 밝힌 데 이어 군사 훈련도 실행에 들어간 것이다.
해당 훈련은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2009년부터 4년 주기로 실시해온 것으로 정례 훈련이다. 하지만 러시아가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이후 이어진 훈련이라 군사적 위협으로 읽히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국제 유가는 장 초반 급등했다. WTI 가격은 이날 오전 2%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다만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유가는 상승 폭을 줄였다.
트럼프는 러시아를 겨냥해 경제 제재를 압박하기도 했다.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인내심이 빠르게 바닥나고 있다"며 "은행에 대한 제재와 석유, 그리고 관세와 관련해서 매우 강력하게 시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3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하고 있다. 한국시간 13일 오전 4시 4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9달러(0.31%) 상승한 2.94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12일 4시 2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04달러(3.43%) 하락한 2.925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11일 오전 5시 3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4달러(3.02%) 하락한 3.023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10일 오전 5시 2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29달러(0.94%) 상승한 3.119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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