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4.0%, 넷플릭스가 0.2% 상승 이에 비해 애플은 0.5%, 메타 0.6%,
브로드컴 0.4%, 팔란티어 0.8%, AMD 1.1%, ARM이 0.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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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지난 3일간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일제히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의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무난했던 것으로 평가되며 지난 3일간의 조정국면을 끝내고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3대 지수 및 반도체지수가 모두 0.5% 남짓의 상승세를 보였다.
2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9.97포인트(0.65%) 상승한 46,247.29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38.98포인트(0.59%) 오른 6,643.7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9.37포인트(0.44%) 상승한 22,484.07을 가리키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20.38포인트(0.32%) 오른 6,305.05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2%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0.8%, 아마존닷컴 0.7%, 구글의 알파벳 0.3%, 테슬라 4.0%, 넷플릭스가 0.2%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애플은 0.5%, 메타 0.6%, 브로드컴 0.4%, 팔란티어 0.8%, AMD 1.1%, ARM이 0.7%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07%포인트(0.7bp) 상승한 4.181%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0%포인트(2.0bp) 하락한 3.643%를 마크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4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00포인트(0.39%) 오른 46,126.3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8.22포인트(0.28%) 오른 6,622.9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59포인트(0.02%) 상승한 22,388.29를 가리켰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참가자들은 장전에 발표된 미국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지표에 주목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8월 기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9%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전품목 PCE 가격지수는 8월에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 근원 수치와 전품목 수치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또 미국 가계의 명목 개인소비지출(PCE)은 8월 한 달간 1천292억달러 증가하며 전월 대비 0.6% 늘어났다. 가처분 개인소득(DPI)은 861억달러 증가해 전월 대비 0.4% 늘어났다. 8월 PCE 및 DPI는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전월 대비 0.3% 상승과 0.5% 상승이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표가 견조하지만, 올해 남은 기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제동을 걸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판단했다.
e토로의 브렛 켄웰 미국 투자 분석가는 "인플레이션이 8월에도 또 상승했지만,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라면서 "이는 투자자들에게 현 상태가 계속 유지돼 올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하겠다는 연준의 결정에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안도감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날은 9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도 발표됐다. 9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확정치는 55.1로 예비치보다 55.4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미국의 관세 관련 소식도 이날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의약품부터 가구, 트럭 등에 대한 관세부과를 선언했다. 먼저 의약품에 대해서는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지 않은 기업의 의약품에 대해 내달부터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산 대형트럭에는 10월 1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국내에서 생산하는 반도체 수량과 수입량을 1대1 비율로 맞추도록 미국 반도체 업계 경영진에 요구했으며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도체 기업 주가가 일부 압박을 받았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1.06% 밀렸고 TSMC도 1.19% 하락했다. 인텔 주가는 인텔이 엔비디아에 이어 애플로부터도 투자 유치를 받았다는 소식에 4.44% 상승했다. 트럭 제조사 파카 주가는 외국산 대형트럭 관세 부과 소식에 5.16% 상승하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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