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추수 감사절 앞두고 나스닥-다우-S&P-반도체 0.4% 상승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11-23 05:04:42
마이크로소프트 1.2%, AMD 3.0%, 아마존닷컴 1.7%, 애플 0.2%,
메타 1.1%, 구글의 알파벳 0.9%, 넷플릭스가 0.5% 상승
반면 엔비디아는 2.2%, 테슬라는 3.5%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거래가 부진한 속에서 일제히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하루 앞두고 국채금리가 소폭 상승하는 가운데서도 주가는 그동안의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며 화답하고 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2시 58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포인트(0.46%) 상승한 35,248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포인트(0.36%) 오른 4,55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3포인트(0.45%) 상승한 14,263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17포인트(0.46%) 오른 3,750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1.2%, AMD 3.0%, 아마존닷컴 1.7%, 애플 0.2%, 메타 1.1%, 구글의 알파벳 0.9%, 넷플릭스가 0.5%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엔비디아는 2.2%, 테슬라는 3.5%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에는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04%포인트(0.4bp) 오른 4.422%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4%포인트(3.4bp) 상승한 4.917%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2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포인트(0.38%) 상승한 35,220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포인트(0.35%) 오른 4,55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1포인트(0.51%) 상승한 14,271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24포인트(0.67%) 오른 3,757을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1.2%, AMD 3.1%, 아마존닷컴 2.0%, 애플 0.5%, 메타 1.2%, 넷플릭스가 0.8% 상승하고 있었다. 반면 엔비디아는 3.6%, 테슬라는 3.4%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3%포인트(1.3bp) 오른 4.431%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8%포인트(3.8bp) 상승한 4.921%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7.11포인트(0.39%) 상승한 35,225.40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66포인트(0.46%) 오른 4,558.8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1.22포인트(0.64%) 상승한 14,291.21을 나타냈다.

 

다음날인 23일에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주식시장이 휴장하며 24일에는 오후 1시에 정규장이 마감한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전날 늦게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의 주가 흐름과 국채금리 움직임, 유가 하락세,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기술주의 강세를 주도해온 종목이다. 엔비디아의 매출과 순이익은 월가의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중국에 대한 미국의 수출 제재가 4분기 매출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회사의 경고에 주가는 2% 이상 하락 중이다.

 

3대 지수는 그럼에도 내년 증시 강세에 대한 기대감에 오름세를 유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전날 보고서에서 내년 말 S&P500지수가 5,00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이 대부분 지나갔다는 판단에서다.

 

RBC 캐피털마켓츠도 이날 내년 S&P500지수가 5,000대로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RBC는 만약 시장이 강세 시나리오로 접어들게 되면, S&P500지수가 5,3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이날 발표된 실업 지표는 여전히 노동시장이 견조함을 시사했으나 내구재 수주는 경제가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0만9천명으로 직전 주보다 2만4천명 감소했다. 이날 수치는 5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9천명을 밑돈 수준이다.

 

미국의 10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60억달러(5.4%) 감소한 2천79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의 4% 증가에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망치인 3.4% 감소보다 더 부진했다.

 

경제 지표 발표 후에 국채금리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나 10년물 기준으로 여전히 2개월 만에 최저 수준 근방에서 움직였다. 유가는 이날 장중 한때 4% 이상의 급락세를 보인 점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크게 낮췄다. 유가는 그동안 지정학적 긴장이 물러나고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보여왔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과 비OPEC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 플러스(OPEC+) 산유국 협의체는 당초 26일로 예정됐던 정례 장관급 회의를 30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는 추가 감산 연장 여부 등에 대한 협상이 순조롭지 않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과거에도 OPEC+는 감산 규모나 시기 등에 대한 회원국 간 견해차가 클 때 회의를 연기한 전례가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연착륙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번 랠리가 더 연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찰리 리플리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이번 랠리가 약간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계속 내려가면서 연준의 연착륙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환경에서 지수가 내년으로 향하면서 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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