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증시, 반도체주 급등에 나스닥-다우-S&P 4일째 쾌조의 상승곡선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5-10-02 04:34:07
엔비디아가 0.2%, 마이크로소프트 0.2%, 애플 0.4%, 아마존닷컴 0.5%,
구글의 알파벳 1.2%, 브로드컴 0.8%, 테슬라 3.5%, 팔란티어 1.3%,
AMD 0.6%, ARM이 6.6% 급등 다만 메타는 2.1%, 넷플릭스 2.4%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4거래일째 쾌조의 상승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4거래일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3대 주가지수는 미국 연방 정부의 일시 업무 정지(셧다운)와 민간 고용 부진 여파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 후반 강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4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포인트(0.22%) 상승한 46,501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27포인트(0.41%) 오른 6,71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2포인트(0.45%) 상승한 22,762를 가리키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114포인트(1.80%) 급등한 6,484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2%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0.2%, 애플 0.4%, 아마존닷컴 0.5%, 구글의 알파벳 1.2%, 브로드컴 0.8%, 테슬라 3.5%, 팔란티어 1.3%, AMD 0.6%, ARM이 6.6% 급등하고 있다. 다만 메타는 2.1%, 넷플릭스는 2.4%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40%포인트(4.0bp) 하락한 4.110%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9%포인트(5.9bp) 내린 3.545%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37포인트(0.19%) 내린 46,308.5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21.31포인트(0.32%) 내린 6,667.1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0.70포인트(0.40%) 하락한 22,569.31을 가리켰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가 단기 지출법안(임시예산안·CR) 처리에 실패하면서 지난 2018년 이후 처음 셧다운에 돌입했다. 셧다운은 연방정부의 일반적인 공무가 일시 중단된 상태를 뜻한다.

 

뉴욕증시는 과거 셧다운 당시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리스크가 더 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거나 연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지표에서 공백이 생기면 연준 입장에서 오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은 눈을 가리고 비행하는 것과 유사한 상황이 된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시장 수석 증시 전략가는 "셧다운은 예상할 수 있는 것이었으나 진전되는 것도 없고 시급하게 해결책을 찾는 모습도 없어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9월 민간 고용이 시장 전망치를 대폭 하회하자 금리인하 가능성에 되레 증시는 상승 반전했다. 실제로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3만2천명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는 5만명 증가였다.

 

미국의 9월 S&P 제조업 PMI 확정치는 52.0으로 예상치에 부합했고, 9월 ISM 제조업 PMI는 49.1로 예상치 49.0을 소폭 상회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