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4일 연속 상승해 100만 BTU 2.2달러, 유가는 러시아 증산 가능성에 소폭 하락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4-05-08 04:54:45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2달러(0.55%) 오른 2.207달러
WTI는 전장보다 0.10달러(0.13%) 하락한 배럴당 78.38달러에 거래
▲미국 뉴욕에서 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다시 하락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4일 연속 상승 흐름이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불발될 위기에 처했지만 러시아가 증산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유가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에 비해 천연가스 가격은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먼저 뉴욕 유가는 하락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에도 러시아가 석유 수출국(OPEC)플러스의 증산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10달러(0.13%) 하락한 배럴당 78.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8일 오전 4시 36분 현재 7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10달러(0.12%) 하락한 배럴당 83.23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은 지속되고 있지만 새로운 전쟁 위험이 불거지지는 않은 상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정은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로 치닫고 있다. 하마스가 중재국인 이집트, 카타르가 제시한 휴전안을 수용한다고 선언했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수용안이 이스라엘이 휴전을 거부하는 것으로 보이게 하려는 전략이라며 군사작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예 정치국장이 카타르 총리, 이집트 정보국장에게 휴전안을 수용한다는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전일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군사작전이 불가피하다며 지상전을 시작하기 위한 예비 작전에 들어갔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있는 팔레스타인쪽 국경검문소를 장악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증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OPEC+가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시사했다.

 

OPEC+는 2분기 이후에도 하루 220만배럴의 감산 규모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오는 6월 1일 열리는 회의에서 향후 생산수준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액티브트레이드의 리카도 에반겔리스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원유 거래자들은 중동 지정학적 위험이 글로벌 석유 공급을 방해할 가능성에 좀 더 내성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4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8일 오전 4시 34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2달러(0.55%) 오른 2.207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7일 오전 4시 38분에는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2달러(2.43%) 상승한 2.194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4일 오전 4시 38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2달러(6%) 급등한 2.157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3일 오전 4시 34분에는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8달러(5.59%) 급등한 2.04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2일 오전 4시 26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달러(3.01%) 하락한 1.931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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