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0.9%, 테슬라 4.3%, 팔란티어 0.2%, ARM이 2.5% 하락
반면 엔비디아는 0.4%, 애플 1.8%, 넷플릭스 0.3%, AMD 0.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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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세에 3거래일째 하락국면을 이어갔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견조한 경제 지표 발표에 되레 하락하는 아이러니 현상이 발생했다. 예상보다 견조한 경제지표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풀이된다. 3대 지수 및 반도체지수는 낙폭은 크지 않지만 3거래일째 조정국면을 거쳤다.
2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96포인트(0.38%) 내린 45,947.32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33.25포인트(0.50%) 내린 6,604.7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3.16포인트(0.50%) 하락한 22,384.70을 가리키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12.32포인트(0.20%) 내린 6,284.67을 나타내며 장을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0.6%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닷컴 0.9%, 메타 1.5%, 구글의 알파벳 0.5%, 브로드컴 0.9%, 테슬라 4.3%, 팔란티어 0.2%, ARM이 2.5%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반면 엔비디아는 0.4%, 애플 1.8%, 넷플릭스 0.3%, AMD가 0.2%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5%포인트(2.5bp) 상승한 4.172%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63%포인트(6.3bp) 오른 3.661%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4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04포인트(0.33%) 내린 45,970.2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45.40포인트(0.68%) 내린 6,592.5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9.62포인트(0.93%) 하락한 22,288.23을 가리켰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주간 신규 실업보험, 8월 내구재 수주가 발표됐다.
미국 2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로 3.8% 급증했다. 전분기 -0.5%와 대비해서 큰 폭으로 반등한 것일 뿐 아니라 시장 전망치와 잠정치인 3.3% 성장보다도 0.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8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비 2.9% 증가해 시장 예상치 0.5% 감소를 웃돌았다.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도 계절 조정 기준 21만8천건으로 집계돼 직전 주 대비 1만4천건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 23만5천건을 하회했다.
예상보다 견조한 경제지표로 연준이 금리 인하에 적극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시장참가자들은 26일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도 주목하고 있다.
CFRA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 전략가는 "진짜 질문은 실업 데이터가 예상보다 덜 나쁘게 나왔으니 연준이 10월과 12월에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인가 혹은 12월까지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인가 하는 점이다"고 말했다.
오라클 주가는 5.55% 하락했다. 로스차일드앤 코 레드번이 오라클 투자 의견을 매도로 제시하면서 시장이 오라클의 클라우드 계약 매출을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중고차 대형 유통업체 카맥스는 예상을 밑도는 분기 실적발표에 20.07% 급락했다. 캐나다광산업체 리튬 아메리카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전날 95% 넘게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22.63% 급등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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