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천연가스는 3일째 상승곡선, 국제 유가는 증시 향방에 오르락내리락 보합권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5-09-26 05:25:29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81달러(2.59%) 상승한 3.214달러
WTI는 전장 대비 0.01달러(0.015%) 내린 배럴당 64.98달러에 마감
▲미국 뉴욕에서 2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증시 흐름에 요동을 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3일째 올랐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에 있는 원유 저장 시설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은 따로 놀았다. 유가는 증시의 흐름에 춤을 춘 반면 천연가스는 지속 오름세를 보였다. 

 

먼저 뉴욕 유가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 증시의 하락세에 맞춰 낙폭을 늘리던 유가는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2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01달러(0.015%) 내린 배럴당 64.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26일 오전 5시 20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33달러(0.48%) 상승한 배럴당 68.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위험 자산 시장은 예상보다 더 강했던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에 위험 회피로 반응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으로 2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로 3.8%를 기록했다.1분기 성장률 확정치 -0.6%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반등한 것으로 '깜짝 성장'이다. 상승폭은 2023년 3분기의 4.7% 이후 최대였다.

미국 내구재 주문도 예상보다 강했고 실업보험 청구 건수도 예상치를 밑돌며 둔화하자 금리인하 기대감도 낮아졌다. 미국 경기가 여전히 견고한 만큼 금리인하의 필요성도 약해진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까지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60.4%로 반영하고 있다. 전날 마감 무렵의 73.3% 대비 대폭 내려갔다.

이 같은 분위기에 국제 유가도 하락으로 보조를 맞췄다. 유가 또한 통상 금리인하로 소비가 늘어날 경우 상승 탄력을 받는다. 하지만 이날 금리인하 가능성이 다소 떨어지면서 유가가 하방을 향한 것으로 보인다. 

UBS의 지오반니 스타우노보 원자재 분석가는 "전반적으로 위험 회피 성향의 시장이었다"며 "미국 주식 시장이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유가에 압박을 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오후 들어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낙폭을 회복하면서 유가 또한 보합권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3거래일째 오르고 있다. 한국시간 26일 오전 5시 1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81달러(2.59%) 상승한 3.214달러를 마크하고 있다. 

이에 앞서 25일 오전 4시 57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11달러(0.35%) 오른 3.151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24일 오전 5시 20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47달러(1.52%) 상승한 3.144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23일 오전 5시 2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4달러(2.95%) 떨어진 3.096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20일 오전 5시 2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32달러(1.09%) 내린 2.907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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