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국 뉴욕증시 금리 하락에 나스닥 0.1% 반도체 0.2% 상승, 다우-S&P는 하락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4-03-23 05:14:28
엔비디아 3.1%, AMD 0.5%, 애플 0.5%, 구글의 알파벳 2.1%,
아마존닷컴 0.4%, 메타 0.3%, 넷플릭스가 0.8%, ARM이 0.4% 상승
테슬라는 1.1%, 마이크로소프트 0.1%, 코인베이스가 2.4%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지수에 따라 명암이 엇갈리며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시장의 명암이 엇갈렸다. 나스닥과 반도체 지수는 전날의 강세 흐름을 이어받아 상승 마감한 반면 다우와 S&P 지수는 고점 인식에 따라 매물이 대거 출현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47포인트(0.77%) 하락한 39,475.90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35포인트(0.14%) 하락한 5,234.1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98포인트(0.16%) 오른 16,428.82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0.39포인트(0.21%) 상승한 4,908.26을 가리키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3.1% 상승한 것을 비롯해 AMD 0.5%, 애플 0.5%, 구글의 알파벳 2.1%, 아마존닷컴 0.4%, 메타 0.3%, 넷플릭스가 0.8%, ARM이 0.4%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1.1%, 마이크로소프트 0.1%, 코인베이스가 2.4%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에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53%포인트(5.3bp) 하락한 4.218%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2%포인트(3.2bp) 내린 4.600%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현지시간 오전 11시 2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8포인트(0.37%) 하락한 39,632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포인트(0.10%) 하락한 5,23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포인트(0.03%) 오른 16,406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7포인트(0.15%) 상승한 4,905를 가리키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2.4%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 0.5%, 구글의 알파벳 2.3%, 아마존닷컴 0.2%, 넷플릭스 0.8%, ARM이 0.9%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1.5%, AMD 0.3%, 마이크로소프트 0.7%, 코인베이스가 1.3% 하락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1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57%포인트(5.7bp) 하락한 4.214%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43%포인트(4.3bp) 내린 4.589%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03포인트(0.16%) 하락한 39,716.3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99포인트(0.02%) 상승한 5,242.5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70포인트(0.07%) 오른 16,413.54를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전날까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와 예상보다 강한 경제 환경 등이 주가를 떠받친 덕분이다. 다우지수는 4만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고, 나스닥지수는 이전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행진 중이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올해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750에서 5,500으로 상향했다. 이는 지금보다 5%가량 높은 수준이다. 매크로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올해 기업들의 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망치는 월가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연말 전망치를 5,200으로, 바클레이즈는 5,300으로 제시했으며, 월가 대표적 강세론자인 에드 야데니 회장도 5,400으로 제시한 바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UBS의 전망치도 5,400 수준이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첫 금리 인하가 오는 6월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70%를 웃돌며 이번 주 초에 50%대 수준에서 크게 올랐다.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점은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선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고는 있지만,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고 기업들의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예상보다 부진해 연준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지수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뉴욕에 상장된 바이두의 주가는 애플이 중국 바이두의 인공지능(AI)기술을 중국 내 애플 기계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0.4%가량 상승하며 마감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회사가 상하이 공장 근로자들에 모델3와 모델Y 생산을 줄일 것이라고 통보했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하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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