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 유가 배럴당 58달러선 겨우 지켜, 천연가스는 6일 만에 소폭 상승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5-10-16 04:36:46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6달러(0.20%) 상승한 3.034달러
WTI는 전장 대비 0.43달러(0.73%) 내린 배럴당 58.27달러에 거래 마감
▲미국 뉴욕에서 1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배럴당 58달러선으로 하락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소폭 상승 반전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에 있는 원유 저장 시설/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가 나타나면서 속절없이 하락하고 있다. 배럴당 58달러선마저 위태로운 실정이다. 다만 천연가스 가격은 6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 반전했다. 

 

먼저 뉴욕 유가는 미·중 무역 갈등 및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1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43달러(0.73%) 내린 배럴당 58.2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초순 이후 5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16일 오전 4시 30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19달러(0.30%) 하락한 배럴당 62.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WTI는 오전 장중 1.2% 남짓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오름폭이 줄더니 하락 반전했다. 배럴당 58달러 선도 지켜내기 버거워하는 장세가 나타났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과 무역 협상에 대해 "주식시장이 하락한다고 해서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사태를 고조시키고 싶지 않다"면서도 "우리에겐 중국의 희토류 통제보다 훨씬 강력한 수단이 있다"고 언급했다.

전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내년 글로벌 원유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하루 400만배럴 정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 과잉 폭을 지난달 전망치 하루 330만배럴에서 크게 상향한 것이다.

CIBC 프라이빗웰스그룹의 레베카 바빈 선임 에너지 트레이더는 "WTI는 배럴당 60달러 부근에서 상당한 저항에 직면해 있다"면서 "미·중 긴장을 둘러싼 헤드라인(주요 뉴스) 위험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6거래일 만에 상승하고 있다. 한국시간 16일 오전 4시 3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6달러(0.20%) 상승한 3.03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15일 오전 4시 3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77달러(2.47%) 하락한 3.041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14일 오전 4시 22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7달러(0.23%) 하락한 3.099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1일 오전 5시 2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21달러(3.70%) 급락한 3.148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10일 오전 4시 5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89달러(2.67%) 떨어진 3.244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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