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테슬라 하락 속 나스닥 멈추지 않는 하락 행진...유럽 증시-다우는 올라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2-04-09 04:20:23
나스닥 전날보다 186.30포인트(-1.34%) 급락한 13,711.00에 장을 마쳐
애플은 전날보다 1.19% 하락, 테슬라는 전날보다 3.00% 급락한 채 마감
유럽 주요 증시는 1% 이상 상승한 채 마감...범 유럽지수 1.48% 상승

▲ 뉴욕증권거래소/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증시의 나스닥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 비해 유럽 증시와 다우존스 지수는 상승 반전하고 있다.  

 

미국 증시는 한국 시간 9일 오전 4시 1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3.51포인트(0.68%) 오른 34,817.08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0포인트(0.03%) 상승한 4,501.6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4.46포인트(-0.90%) 밀린 13,772.84를 기록하고 있다. 애플이 전날보다 1.65달러(-0.96%) 하락한 170.48달러, 테슬라가 21.67달러(-2.05%) 떨어진 1035.5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결국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가 전날보다 137.55포인트(0.40%) 오른 34,721.12로 마감을 했고, S&P500은 전날보다 11.93포인트(-0.27%) 하락한 4,488.28에, 나스닥은 전날보다 186.30포인트(-1.34%) 급락한 13,711.00에 장을 마쳤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77.28포인트(-2.42%) 급락한 3,120.16에 장을 종료했다.

 

아울러 애플은 전날보다 2.05달러(-1.19%) 하락한 170.0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테슬라는 전날보다 31.77달러(-3.00%) 급락한 1,025.4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비해 유럽 주요 증시는 8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6% 상승한 7,669.5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46% 오른 14,283.67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1.34% 상승한 6,548.22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48% 상승한 3,858.37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주시했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연준은 이르면 오는 5월부터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 긴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축소 규모는 이전보다 많고 속도도 더 빨라질 전망이다.

 

또한 앞으로 여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이전보다 큰 폭인 50bp로 인상해 긴축 강도를 높일 가능성도 커졌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싸움에서 뒤처져 있다며 올해 기준금리를 3.5% 부근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긴축 우려에 미국 국채금리는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해 2.7%까지 올랐다. 이는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도 지속됐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를 포함하는 5차 대러시아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다. 즉 오는 8월부터 모든 형태의 러시아 석탄의 EU 수입이 금지되며, VTB 은행을 비롯해 러시아의 주요 4개 은행과의 모든 거래도 금지된다.

 

러시아 선적으로 등록된 선박의 EU 항구 입항이 금지되며 제트 연료, 양자 컴퓨터, 첨단 반도체, 고성능 전자 기기, 소프트웨어 등의 러시아 수출이 금지되며, 시멘트, 고무 제품, 목재, 비료, 해산물, 주류 등을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것도 금지된다.

 

러시아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고 그에 따른 희생도 늘고 있다. 이날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한 기차역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9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이 부상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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