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가격은 전날보다 1.47달러(2.08%) 오른 배럴당 72.24달러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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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9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특히 천연가스의 상승세가 가파르게 전개되고 있다. 사진은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의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9일(현지시간) 과대 낙폭과 공급 불안 요인에 따라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천연가스 가격은 6일째 급등세를 지속하며 100만 BTU당 3달러 선을 돌파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먼저 유가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공급에 대한 우려 속에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47달러(2.08%) 오른 배럴당 72.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지난 3거래일 중에서 2거래일간 올랐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10일 오전 5시 55분 현재 3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1.33달러(1.75%) 상승한 배럴당 77.45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가격 인하 소식에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4% 이상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중동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고 리비아의 원유 공급 차질도 유가를 지지해 유가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이스라엘 공습으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휘관이 숨지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이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전면적 위험도 커지고 있다.
스톤엑스의 캔자스에너지팀은 보고서에서 이스라엘이 연초 올해에도 하마스와의 전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한 이후 "이번 갈등이 원유 공급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지역 위기로 커질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초부터 시위대 영향으로 리비아 최대 유전이 가동 중단된 점도 유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DBS은행의 수브로 사카 에너지 담당자는 "공급 측면에서 리비아 최대 유전의 가동 중단으로 하루 30만배럴의 생산이 영향을 받는 등 강세 요인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6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날은 급등세를 기록하며 단숨에 100만 BTU당 3.2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한국시간 10일 오전 5시 53분 현재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212달러(7.11%) 급등한 3.19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6시 03분에는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0달러(2.42%) 상승한 2.963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6일 오전 5시 05분 현재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5달러(2.30%) 상승한 2.886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5일 오전 5시 55분에는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78달러(6.67%) 급등한 2.846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4일 오전 5시 11분 현재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99달러(3.86%) 상승한 2.667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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