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는 전장 대비 0.59달러(1.00%) 오른 배럴당 59.49달러에 거래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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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에서 13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상승 반전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전에 있는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3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다만 천연가스는 4거래일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먼저 뉴욕 유가는 미·중 무역 갈등 우려가 완화한 가운데 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1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59달러(1.00%) 오른 배럴당 59.4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한때 2% 넘게 오르면서 60달러 선을 소폭 웃돌기도 했으나 안착에는 실패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14일 오전 4시 25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68달러(1.08%) 상승한 배럴당 63.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에 분노를 터뜨렸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면서 고조됐던 시장의 우려도 사그라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인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우 존경받는 시(시진핑) 주석이 잠시 안 좋은 순간을 겪었을 뿐"이라며 "그는 자기 나라가 불황을 겪는 것을 원하지 않고,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거들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주말 사이 양국 간에 상당한 소통이 있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상당한 수준으로 (긴장을) 완화시켰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시 주석을 만날 것이다. 나는 그 회담 일정이 여전히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폭 전망치를 각각 하루 130만배럴과 140만배럴로 유지했다.
OPEC은 "2025년 3분기에 나타난 탄탄한 세계 경제 동학과 미국과 일본의 2025년 2분기 성장률 상향 조정, 인도와 중국의 강력한 데이터는 안정적인 세계 성장 전망을 강화한다"고 진단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4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14일 오전 4시 22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7달러(0.23%) 하락한 3.099달러를 마크하고 있다.
이에 앞서 11일 오전 5시 2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21달러(3.70%) 급락한 3.148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10일 오전 4시 5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89달러(2.67%) 떨어진 3.244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9일 오전 5시 4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57달러(4.49%) 급락한 3.341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8일 오전 5시 30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56달러(4.65%) 급등한 3.513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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