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부활절 다음 월요일 맞아 일제히 휴장
긴축 우려에 국채금리 상승...증시는 실적악화 우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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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부활절 다음 월요일을 맞아 일제히 휴장한 가운데, 미국 증시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한국 시간 19일 오전 4시 10분 현재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47.71포인트(0.14%) 오른 34,498.94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7.80포인트(0.18%) 상승한 4,400.39를 가리키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7.60포인트(0.13%) 오른 13,368.6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장 중반에 약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장 후반에 상승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이날 현재 나스닥 시장에서는 애플이 0.20달러(0.12%) 상승한 165.49달러, 테슬라가 25.52달러(2.59%) 오른 1,010.52달러, 엔비디아가 6.52달러(3.07%) 상승한 219.10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결국 미국 증시는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다우존스가 전날보다 39.54포인트(-0.11%) 하락한 34,411.69를, S&P500은 0.90포인트(-0.02%) 내린 4,391.69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또한 나스닥은 18.72포인트(-0.14%) 하락한 13,332.36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6.96포인트(1.88%) 급등한 3,85.19로 마감했다.
특히 애플은 전날보다 0.22달러(-0.13%) 내린 165.07로, 테슬라는 19.29달러(1.96%) 상승한 1004.29달러에, 엔비디아는 5.25달러(2.47%) 상승한 217.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 등을 주시하며 눈치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81.5%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 순이익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전체의 7.5%이다. 애널리스트들은 S&P500지수 상장 기업의 1분기 주당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5월 기준금리 50bp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5월에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보고 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를 반영하며 10년물 국채금리는 개장에 앞서 2.884%까지 올라섰다. 이는 2018년 이후 최고치다. 그러나 이후 오름폭을 축소해 현재 2.82%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경고했고, 연준은 앞으로 두 차례 회의에서 금리를 50bp 인상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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