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는 전거래일보다 0.60달러(0.77%) 오른 배럴당 78.50달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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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에서 1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천연가스는 하락 전환했다. 사진은 미국 원유 저장 시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2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지표가 완화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다만 천연가스 가격은 차익 매물이 출현하면서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먼저 뉴욕 유가는 3거래일째 상승했다. 5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되면서 금리 인하와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로 유가는 지지력을 보였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인하 횟수 전망치를 1회로 줄이고,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증가하면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60달러(0.77%) 오른 배럴당 7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원유 시장은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둔화와 미국 원유와 휘발유 재고 증가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5월 CPI가 전월과 보합(0.0%) 수준으로 직전월 0.3% 상승보다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1% 상승을 밑돌았다. 5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3.3% 올라 전월치인 3.4%보다 낮았다.
5월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상승했다. 이 역시 WSJ 예상치 3.5% 상승을 밑도는 수준이다. 근원 CPI 월별 상승폭은 0.2%로, 전월 0.3%보다 낮았다.
연준은 이날 오후에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플레이션 완화가 추가 진전을 보였음을 언급했다. 그러나 연준은 점도표상에서 당초 올해 3회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부분을 1회 인하로 수정해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주간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증가한 점도 유가 상승폭을 줄였다. 에너지 정보청(EIA)은 지난 7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 재고가 373만 배럴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휘발유 재고는 256만 배럴, 디젤유는 88만 배럴 증가했다고 EIA는 발표했다. 이는 원유 재고가 90만 배럴 이상 감소할 것으로 봤던 월가 전망치와 대조적이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하지만 여전히 100만 BTU가 3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시간 13일 오전 4시 39분 현재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87달러(2.78%) 하락한 3.0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12일 오전 4시 55분 현재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227달러(7.81%) 급등한 3.133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1일 오전 4시 31분에는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0달러(0.69%) 상승한 2.938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8일 오전 5시 02분 현재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1달러(4.29%) 오른 2.942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앞서 7일 오전 5시 51분에는 7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3달러(1.92%) 오른 2.810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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