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1.6%, 구글의 알파벳 1.5%, 테슬라 3.5%, 브로드컴 0.6%, 팔란티어 0.3%,
AMD 0.04%, ARM이 0.1% 샹승 다만 넷플릭스는 0.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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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상호관세 우려에도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사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청사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반도체주들의 막판 상승세로 상승국면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장 중반까지만 해도 반도체주들의 약세로 상승국면으로 쉽사리 돌아서지를 못하는 상황이었다.
장중엔 도널드 트럼프 2기 상호관세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세의 강도가 예상보다 더 셀 수 있다'는 우려가 반도체주들을 약세로 몰아넣었다. 제조업 업황 위축, 노동시장 냉각 신호가 감지된 신규 지표들도 시장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 하지만 장 후반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다우지수를 제외한 다른 지수들은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80포인트(0.03%) 하락한 41,989.96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22포인트(0.38%) 높은 5,633.0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0.60포인트(0.87%) 상승한 17,449.89를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12.03포인트(0.28%) 오른 4,282.46을 가리키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0.4%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1.8%, 엔비디아 1.6%, 아마존닷컴 1.0%, 메타 1.6%, 구글의 알파벳 1.5%, 테슬라 3.5%, 브로드컴 0.6%, 팔란티어 0.3%, AMD 0.04%, ARM이 0.1% 샹승하며 마감했다. 다만 넷플릭스는 0.4% 하락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비교적 큰 폭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76%포인트(7.6bp) 낮은 4.169%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7%포인트(3.7bp) 내려간 3.875%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76.77포인트(0.90%) 하락한 41,624.99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20포인트(0.61%) 낮은 5,577.6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5.53포인트(0.38%) 내린 17,233.75를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도 시장의 화두는 관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뒤인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한다. 트럼프는 "모든 국가가 대상"이라고 밝혔으나 실질적 대상과 범위, 규모는 아직 미지수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무역적자 유발국 '더티15'(Dirty 15)을,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불공정 무역 관행 국가 21개국을 주 타깃으로 예시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으로 수입되는 대부분의 상품에 20%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는 초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았으나 유력한 방안"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관세 위협에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미 국채로 매수세가 몰리며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전장 대비 한때 11.2%포인트 낮은 4.133%까지 내려갔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로 시장 예상치(49.5)와 전월치(50.3)를 모두 하회하며 업황이 다시 위축세로 전환했음을 시사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구인 건수는 약 757만 건으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763만 건)를 밑돌며 노동시장 둔화 신호를 보냈다.
이날 미국의 유명 헬스케어 제품 제조사 존슨앤드존슨은 파산보호(챕터11) 신청을 통해 발암 논란을 일으킨 활석 관련 소비자 소송 수천건을 일괄 해결하려던 시도가 좌절되면서 주가가 7.59% 뒷걸음쳤다. 패션 브랜드 캘빈 클라인과 타미 힐피거 모기업인 PVH콥은 시장 예상을 상회한 작년 4분기 실적 공개 후 주가가 18.24% 뛰었다.
친트럼프 성향의 케이블 뉴스 채널 뉴스맥스는 뉴욕 증시 데뷔 첫날인 전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735% 폭등한 데 이어 이날도 179.01% 폭등하며 장을 마쳤다. 공모가 10달러였던 뉴스맥스 주가는 이날 233달러로 뛰었다. 유명 햄버거 체인 쉐이크쉑은 룹 캐피털 마케츠가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업그레이드한 데 힘입어 주가가 3.21% 상승했다.
테슬라는 1분기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으나, 3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3.59% 상승하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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