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2.9%, 구글의 알파벳 0.8%, 테슬라 3.4%, 넷플릭스 2.7%,
팔란티어가 2.1% 상승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0.2%, AMD 5.8%, ARM이 1.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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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애플의 대규모 투자 소식에 나스닥을 중심으로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애플의 1000억달러가 넘는 대규모 미국 투자 확대 소식에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1%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6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58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1포인트(0.28%) 상승한 44,232를 가리키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49포인트(0.78%) 오른 6,34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8포인트(1.19%) 급등한 21,164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14포인트(0.26%) 하락한 5,547을 마크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4%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 5.7%, 아마존닷컴 3.6%, 메타 1.0%, 브로드컴 2.9%, 구글의 알파벳 0.8%, 테슬라 3.4%, 넷플릭스 2.7%, 팔란티어가 2.1%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0.2%, AMD 5.8%, ARM이 1.1%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0%포인트(3.0bp) 상승한 4.226%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9%포인트(0.9bp) 하락한 3.708%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4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34포인트(0.05%) 하락한 44,089.40을 가리키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8.28포인트(0.13%) 오른 6,307.4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32포인트(0.15%) 상승한 20,947.87을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애플은 향후 4년간 미국 내 제조 시설에 1천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로써 애플의 총 미국 투자 규모는 6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확대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 상승 중이다.
기업 실적도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데 이어, 동일 매장 매출이 최근 2년 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주가가 3% 올랐다. 네트워크 장비업체 아리스타 네트웍스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에 힘입어 장중 17% 이상 급등 중이다.
반면 스냅은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17% 급락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도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컨센서스를 밑돌며 5% 하락했다. 월트 디즈니는 지난 분기에 전반적으로 호실적을 거뒀지만, 영화와 TV 부문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2% 하락하고 있다.
이번 상승세는 최근 이어진 조정 장세를 일부 되돌리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S&P500지수는 최근 6거래일 중 5거래일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7거래일 중 6거래일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였다.
트루이스트 웰스의 키스 러너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에는 어느 정도의 조정이 필요하다"며 "시장 흐름은 직선이 아니며,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긍정적인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단기적으로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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