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는 100만 BTU당 0.025달러(0.90%) 상승한 2.795달러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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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사진은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의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는 이날 소폭 하락했다. 다만 하락폭은 크지 않은 편으로 WTI는 배럴당 8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울러 천연가스 가격은 이틀 연속 소폭 상승하고 있다.
먼저 유가는 중국의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강화되며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68달러(0.82%) 하락한 배럴당 82.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WTI 종가는 지난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가는 지난 3거래일 중에서 이틀간 하락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8월 15일 오전 4시 22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65달러(0.75%) 하락한 86.16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가는 최근 중국 수출이 3개월 연속, 수입은 5개월 연속 감소한 데 이어 물가 하락 소식까지 겹치며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강화된 것에 영향을 받았다. 특히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마이너스대로 돌아서며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시장 참가자들이 팽팽한 수급 균형을 저울질하며, 중국의 수요 둔화 신호에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여전히 시장은 매우 타이트하다"라고 말했다.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석유 시장에 순풍이 상당하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문제들도 많다"며 "특히 중국의 막대한 수입 수요가 미래의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재고 비축이 얼마나 되는 수준인지 불확실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상황 악화를 고려할 때, 러시아가 감산 약속을 이행할지도 아무도 확신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는 9월에 원유 수출을 하루 30만배럴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도 하루 100만배럴가량의 자발적 감산을 9월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이틀 연속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한국 시간 8월 15일 오전 4시 18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9월물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5달러(0.90%) 상승한 2.79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12일 오전 4시 16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9월물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1달러(0.40%) 상승한 2.774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11일 오전 4시 30분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9월물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83달러(6.18%) 급락한 2.776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0일 오전 4시 05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9월물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91달러(6.88%) 급등한 2.968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9일 오전 4시 25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9월물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5달러(2.02%) 오른 2.780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또 지난 8일 오전 4시 24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9월물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55달러(6.01%) 급등한 2.732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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