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는 전장 대비 0.40달러(0.66%) 오른 배럴당 60.88달러에 거래 마쳐
![]() |
| ▲미국 뉴욕에서 3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반등세를 보인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 사진은 미국 원유 저장 시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3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중동지역에서 하마스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며 반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천연가스 가격은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
먼저 뉴욕 유가는 5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겨냥해 가자지구 종전안에 합의하라고 최후통첩을 날리면서 유가에 상방 압력을 넣었다. 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40달러(0.66%) 오른 배럴당 60.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4일 오전 4시 35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42달러(0.66%) 상승한 배럴당 64.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하마스와의 합의는 워싱턴 D.C. 시간으로 일요일(5일) 오후 6시까지 이뤄져야 한다"며 "만약 이 마지막 기회인 합의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지금껏 누구도 본 적 없는 지옥이 하마스 앞에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가자지구 종전안을 마련하며 72시간 안에 수용하라고 하마스에 압박한 바 있다.
지금까지 하마스는 종전안의 일부 항목에 대해 수정을 요구하며 버티고 있는데 트럼프가 이번 주 일요일 오후 6시로 한계선을 설정한 것이다. 트럼프의 압박으로 가자지구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날 유가는 이번 주 들어 처음으로 반등했다.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낙폭이 커졌던 점도 저가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반등에도 불구하고 WTI 가격은 이번 주에만 7.4% 급락했다.
주요 산유국의 산유량 증대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는 5일 정식 회의를 앞두고 가진 이날 예비 회의에서 증산 규모를 추가로 논의했다. OPEC+는 증산을 기정사실로 두되 규모를 두고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다. 하루 13만7천배럴을 증산할 것인지,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로 증산할지가 주요 안건이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2거래일째 하락하는 가운데 이날은 하락폭이 커졌다. 한국시간 4일 오전 4시 3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17달러(3,40%) 하락한 3.325달러를 마크하고 있다.
이에 앞서 3일 오전 4시 1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38달러(1.09%) 하락한 3.438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2일 오전 5시 20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51달러(4.57%) 급등한 3.454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10월 1일 오전 4시 2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65달러(1.99%) 상승한 3.332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30일 오전 4시 30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11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64달러(2.00%) 오른 3.270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