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0.1%, AMD 2.0%, ARM이 0.3% 하락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0.3%,
브로드컴 3.1%, 넷플릭스 1.4%, 팔란티어가 2.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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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호재가 있음에도 차익매물에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호재들이 있음에도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고, 미·중 양국이 무역 합의의 기본 틀에 합의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최근 반등 랠리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1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44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포인트(0.11%) 상승한 42,912를 나타내고 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2포인트(0.20%) 하락한 6,02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1포인트(0.36%) 하락한 19,643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24포인트(0.47%) 내린 5,218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8%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애플 1.5%, 아마존닷컴 1.7%, 메타 0.6%, 구글의 알파벳 0.3%, 테슬라 0.1%, AMD 2.0%, ARM이 0.3% 하락하고 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0.3%, 브로드컴 3.1%, 넷플릭스 1.4%, 팔란티어가 2.8% 상승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CPI의 둔화 소식에 힘입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2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65%포인트(6.5bp) 하락한 4.409%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71%포인트(7.1bp) 내린 3.941%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4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31포인트(0.08%) 하락한 42,830.56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61포인트(0.04%) 오른 6,041.4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47포인트(0.18%) 상승한 19,750.46을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개장 전 발표한 미국의 5월 CPI는 전월 대비 0.1% 오르며 시장 예상치인 0.2%를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치며 예상을 밑돌았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알렉산드라 윌슨-엘리존도 글로벌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5월 물가는 예상보다 낮게 나왔으며, 이는 관세가 당장의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며 "기업들이 기존 재고를 활용하거나 수요 불확실성을 반영해 가격을 천천히 조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미·중이 90일간 관세를 유예하기로 한 상황인 만큼, 향후 인플레이션과 고용 지표의 흐름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내다봤다.
미·중 고위급 대표단은 런던에서 열린 회담에서 무역 합의의 기본 골격에 해당하는 틀에 합의했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을 허용하고, 미국은 중국에 대한 첨단기술 수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시진핑 주석과의 최종 승인만 남겨둔 상태에서 미·중 무역 합의는 사실상 타결됐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은 총 55%의 관세를 부과하게 되고, 중국은 10% 수준의 관세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은 자석과 필수 희토류를 선제적으로 공급하고, 미국은 중국 유학생의 자국 내 대학 진학을 허용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매우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자 컴퓨팅 관련주들이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양자 컴퓨팅 분야가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언급한 이후 동반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퀀텀 컴퓨팅의 주가는 27%, 리게티 컴퓨팅 주가가 10% 급등 중이다.
태양광 관련주 선런은 제프리스가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2% 하락하고 있다. 제프리스는 연방 예산안에 주택용 태양광 관련 정책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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