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3일 연속 상승에 다우-S&P 사상 최고치 행진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4-01-23 04:09:40
엔비디아 0.8%, 애플 1.5%, 알파벳 0.4%, 넷플릭스 1.0%,
코인베이스가 0.5% 상승...이에 비해 테슬라가 1.5%, AMD 3.5%,
마이크로소프트 0.3%, 아마존닷컴 0.3%, 메타 0.1%, ARM이 1.3% 하락
▲미국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시 전광판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나스닥이 3일 연속 상승하는 등 골디락스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승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2시 0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2포인트(0.32%) 오른 37,986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포인트(0.31%) 상승한 4,85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포인트(0.42%) 오른 15,376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6포인트(0.16%) 상승한 4,382를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8%, 애플이 1.5%, 구글의 알파벳 0.4%, 넷플릭스 1.0%, 코인베이스가 0.5%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테슬라가 1.5%, AMD 3.5%, 마이크로소프트 0.3%, 아마존닷컴 0.3%, 메타 0.1%, ARM이 1.3%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에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하락폭은 다소 둔화됐다. 현지시간 오후 1시 48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7%포인트(3.7bp) 하락한 4.109%를 기록하고 2년물이 0.019%포인트(1.9bp) 내린 4.389%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1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8포인트(0.39%) 오른 38,011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포인트(0.28%) 상승한 4,85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7포인트(0.38%) 오른 15,368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3포인트(0.31%) 하락한 4,362를 가리키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1%, 애플이 0.9%, 메타가 0.1%, 구글의 알파벳 0.4%, 넷플릭스 0.08%, 코인베이스가 2.6%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테슬라가 1.0%, AMD 4.8%, 마이크로소프트 0.7%, 아마존닷컴 0.5%, ARM이 1.8% 하락하라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52%포인트(5.2bp) 하락한 4.094%를 기록하고 2년물이 0.038%포인트(3.8bp) 내린 4.37%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1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80포인트(0.53%) 오른 38,065.6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78포인트(0.47%) 상승한 4,862.5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8.57포인트(0.64%) 뛴 15,409.53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증시 랠리를 떠받쳐온 기술주의 강세가 지속될지를 주시하고 있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가 장 초반부터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이고 나스닥 지수는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알파벳과 메타, 애플의 주가가 모두 1%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한동안 약세를 보여온 테슬라의 주가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기술주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 재조정에도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과 그에 따른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30일~31일 예정된 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 당국자들은 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해왔다. 이에 따라 금리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50% 미만으로 낮추고 있다.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를 5월로 늦춘 셈이다.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의 회복세가 강하다는 의미지만, 금리 인하 기대를 빠르게 가격에 반영해온 주가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12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PCE)가 나올 예정이다.

 

4분기 GDP는 연율 1.7% 증가해 전분기의 4.9% 상승에서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2% 올라 직전월의 0.1% 상승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3.0% 올라 직전월의 3.2% 상승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소비지출은 0.4% 증가해 전달의 0.2% 증가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이같이 엇갈린 지표는 연준의 관망세를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에는 IBM과 넷플릭스, 테슬라 등의 실적도 발표된다. 기업 실적은 성장 둔화와 함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상장 기업의 10%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62%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이는 5년 평균인 77%를 밑돈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과 향후 발표될 기업의 실적 예상치를 종합하면 4분기 기업 EPS는 전년 대비 1.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PS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 5개 분기 중에서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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