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10년물 급락에 나스닥 급반등...S&P-반도체도 올라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10-24 03:20:26
테슬라 0.7%, 엔비디아 3.5%, 마이크로소프트 1.3%, 애플 0.2%,
아마존닷컴 1.6%, 메타 2.2%, 넷플릭스 1.0%, 알파벳이 1.0% 상승
이에 비해 AMD는 0.2%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국채금리의 하락세에 힘입어 나스닥 지수가 큰 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오후 들어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고 다른 국채금리도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2시 3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포인트(0.07%) 하락한 33,105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포인트(0.34%) 오른 4,23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4포인트(0.80%) 상승한 13,088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4포인트(0.44%) 오른 3,330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7%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3.5%, 마이크로소프트 1.3%, 애플 0.2%, 아마존닷컴 1.6%, 메타 2.2%, 넷플릭스 1.0%, 구글의 알파벳이 1.0%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AMD는 0.2% 하락하고 있다. 

 

이날 장 후반 미국 국채금리는 완연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지시간 오후 2시 2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89%포인트(8.9bp) 하락한 4.835%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7%포인트(1.7bp) 하락한 5.067%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2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포인트(0.06%) 상승한 33,146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포인트(0.26%) 오른 4,23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9포인트(0.53%) 상승한 13,052를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2포인트(0.37%) 오른 3,328을 가리키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1%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2.5%, 마이크로소프트 0.7%, 아마존닷컴 0.8%, 메타 1.7%, 넷플릭스 0.2%, 구글의 알파벳이 0.6%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애플은 0.1%, AMD는 0.1% 하락하고 있었다. 

 

이날 장 중반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로 돌아섰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9%포인트(2.9bp) 하락한 4.895%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3%포인트(2.3bp) 상승한 5.108%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2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3포인트(0.01%) 하락한 33,123.6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4포인트(0.01%) 오른 4,224.4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4포인트(0.05%) 상승한 12,989.94를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국채 금리에 대한 경계 속에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 지표 강세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더 오랜 기간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에 국채 가격은 매도세에 시달리고 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는 오름세를 지속해 이날도 10년물 기준 국채 수익률은 개장에 앞서 5%를 돌파했다.

 

그러나 이후 10년물 수익률은 4.91% 수준으로 전날보다 2bp가량 하락했고, 2년물 수익률은 1bp가량 떨어진 5.10%를 나타냈다. 30년물 수익률은 5bp가량 떨어진 5.03%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리의 가파른 상승세는 미래의 수익을 할인해 성장주와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또한 기업들의 부채 부담을 늘리고,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켜 경기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에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의 9월 전미활동지수(NAI)는 전월보다 개선됐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은 9월 전미활동지수가 0.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인 8월 마이너스(-) 0.22에서 플러스로 전환된 것이다. 전미활동지수가 플러스이면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이며, 마이너스이면 장기 평균 성장세를 밑돈다는 의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가파른 금리 상승은 결국 경제를 다시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코드 제뉴이티 그룹의 토니 듀이어 수석 전략가는 빠른 수익률 상승은 "높은 금리 뒤에 가려진 가뜩이나 약화하는 경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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