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유가 공급 증가 전망에 50달러대 향해 내리막길, 천연가스도 5% 넘는 급락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5-08-13 04:44:39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61달러(5.45%) 급락한 2.793달러
WTI는 전장 대비 0.79달러(1.24%) 하락한 배럴당 63.17달러에 거래 마쳐
▲미국 뉴욕에서 1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천연가스 가격은 5%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사진은 미국 원유 저장 시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4분기에 이들 에너지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도세를 부채질한 때문으로 보인다. 

 

먼저 뉴욕 유가는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원유 재고가 늘면서 유가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여파다.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79달러(1.24%) 하락한 배럴당 63.1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13일 오전 4시 40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배럴당 0.45달러(0.68%) 내려간 66.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WTI 가격은 8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반등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오는 15일 갖는 회담은 "약간 상황을 탐색하는 자리"라고 말한 여파다. 이 발언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휴전 기대감이 약해졌고 유가는 반등했다.

하지만 원유 재고 증가로 유가가 4분기에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날 나오면서 유가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가 감산 해제에 속도를 올리면서 글로벌 재고가 증가해 4분기 국제 유가가 급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IA에 따르면 미국 벤치마크인 WTI 가격은 4분기 추정치가 배럴당 60달러에서 54달러로 낮아졌다. 내년 평균 WTI 가격은 배럴당 48달러로 추산됐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4거래일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은 특히 급락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한국시간 13일 오전 4시 33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9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61달러(5.45%) 급락한 2.793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4시 16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9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30달러(1.00%) 하락한 2.960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9일 오전 5시 4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9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75달러(2.45%) 떨어진 2.992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앞서 8일 오전 4시 2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9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10달러(0.32%) 하락한 3.067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7일 오전 4시 2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9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72달러(2.39%) 상승한 3.082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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