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국증시, 반도체-AI 브레이크 없는 상승 AMD 11% 나스닥 1.1% S&P 0.6% 상승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5-10-09 05:32:28
엔비디아가 2.2%, 마이크로소프트 0.1%, 애플 0.6%, 아마존닷컴 1.5%,
메타 0.6%, 브로드컴 2.7%, 테슬라 1.2%, 넷플릭스 1.9%, 팔란티어 0.7%,
AMD 11.3%, ARM이 4.6% 상승 다만 구글의 알파벳은 0.4%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반도체와 AI주가 급등하면서 또다시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AI주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나스닥, S&P500지수가 전날 하락을 보충하고도 남을 정도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과 S&P는 장중은 물론 마감가 역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포인트(0.00%) 하락한 46,601.78을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39.13포인트(0.58%) 오른 6,753.7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5.02포인트(1.12%) 급등한 23,043.38을 가리키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225.43포인트(3.40%) 급등한 6,860.20을 마크하며 장을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2.2%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0.1%, 애플 0.6%, 아마존닷컴 1.5%, 메타 0.6%, 브로드컴 2.7%, 테슬라 1.2%, 넷플릭스 1.9%, 팔란티어 0.7%, AMD 11.3%, ARM이 4.6% 상승하며 마감했다. 다만 구글의 알파벳은 0.4%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06%포인트(0.6bp) 오른 4.133%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6%포인트(1.6bp) 상승한 3.588%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1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35포인트(0.15%) 오른 46,673.3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27.26포인트(0.41%) 오른 6,741.8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4.69포인트(0.68%) 상승한 22,943.05를 가리켰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16∼17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미 고용시장이 빠르게 냉각될 위험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에 대다수 동의했다. 하지만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에 대한 경계의 끈을 놓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FOMC 의사록에서 "참석 위원들은 고용 시장의 하방(약화) 위험이 증가했다고 판단했다"며 "이런 배경에서 거의 모든 참석자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것을 지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 참석자는 고용 시장의 하방 위험이 증가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의 상승 위험이 감소하거나 변화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라고 연준 인사들의 금리 인하 판단 배경을 소개했다.

 

향후 추가 금리 인하의 시기와 폭에 대해서도 견해가 엇갈렸다. 연준은 의사록에서 "대부분 위원은 올해 남은 기간 정책을 추가로 완화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 참가자들은 여러 척도로 본 금융 여건은 통화정책이 특별히 제한적이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는 향후 정책 변화를 고려하는 데 신중한 접근을 정당화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연준 의사록은 9월 FOMC에서 추가 인하의 시기와 폭을 둘러싸고 위원들 사이에 상당한 견해차가 있었음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 참여자들은 지난 9월 FOMC 의사록을 주시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완화 기조가 계속될지에 대한 단서에 주목한 것이다. 특히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로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면서 FOMC 의사록 주목도가 더 높아졌다. 9월 FOMC 점도표에서 10명의 위원은 올해 남은 기간 두차례 금리 인하를 주장했고 9명은 한차례 혹은 그 이하를 원했다. 

 

셧다운은 8일째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장은 셧다운 우려보다 반도체 및 AI 테마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소파이의 리즈 토마스 투자전략 헤드는 "긴 상승장이 펼쳐지면서 흥미진진하고 기쁘다"면서 "무언가 전환점이 오기 전에 행복감은 더 커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개월 AI 컴퓨팅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고 언급하면서 2% 이상 올랐다. 캐나다 광물 탐사업체 트릴로지메탈스는 미국 정부가 지분투자에 나선다는 소식에 전날 주가가 200% 급등한 가운데, 이날은 장중 상승세를 나타내다가 장 후반 차익매물이 급증하면서 2.92% 하락 마감했다. 미국 위성통신기업 AST스페이스모바일은 버라이존과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8.63%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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