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 유가-천연가스, 러시아-우크라 전쟁 트럼프 제재 가능성에 동반 상승

기획·연재 / 김완묵 기자 / 2025-08-26 04:57:50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16달러(0.57%) 오른 2.816달러
WTI는 전장 대비 1.14달러(1.79%) 급등한 배럴당 64.8달러에 거래 마쳐
▲미국 뉴욕에서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에 국제 유가는 큰 폭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5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먼저 뉴욕 유가는 1% 넘게 급등했다. 미국이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를 제재할 수 있다는 전망에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2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14달러(1.79%) 급등한 배럴당 64.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26일 오전 4시 50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90달러(1.34%) 상승한 배럴당 68.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2주 내로 평화적 해결에 대한 진전을 보이지 않는다면 러시아를 제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달 중순 회담한 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 협상을 1~2주간 기다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는 러시아가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는다면 "매우 큰 후과가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 1~2주 동안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와 함께 러시아산 석유를 여전히 구매하는 인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말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에 드론 공격을 감행한 점도 이날 유가에 상승 동력이 됐다. 프라이스퓨쳐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분석가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 회담이 질질 끌리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며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으면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 소폭 상승세로 반전했다. 한국시간 26일 오전 4시 4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9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16달러(0.57%) 오른 2.81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4시 25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9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20달러(4.25%) 급락한 2.706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22일 오전 4시 30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9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74달러(2.69%) 오른 2.826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21일 오전 4시 30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9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5달러(0.18%) 상승한 2.771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20일 오전 4시 0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9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24달러(4.29%) 급락한 2.766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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